5과 다시 만난 하나님 본문말씀수5:1~15 외울말씀수5:7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 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들어가기 이스라엘은 강물이 범람하는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걸어서 건넜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기는 충천했고, 가나안 정복의 첫 번째 관문인 여리고 성의 백성들은 간담이 녹았습니다. 기세를 몰아 진격한다면 단숨에 여리고 성을 정복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멈추라고 말씀합니다. 먼저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라는 것입니다. 할례를 행하면 고통으로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는데, 하나님은 적진에서 먼저 할례를 행하라는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리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 여리고 평지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내리신 명령은 무엇입니까? (2절) 답 :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해설)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건너 드디어 가나안에 입성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장 먼저 내리신 명령은 할례를 행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할례는 남성 성기의 표피를 자르는 것으로, 할례를 받은 자는 고통으로 인해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마취도 없이, 부싯돌칼로 자르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것이었고, 무엇보다 요단강을 건너서 적과 마주하고 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행위였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진을 치고 있는 길갈은 여리고성에서 내려다보이는 위치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례를 행하고 누워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신뢰가 아니라 전적인 신뢰입니다.
적과 마주하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할례를 행하라는 명령을 통해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교훈은 승리를 위해선 하나님을 ‘전적으로’신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는 이해가 되면 순종합니다. 그러나 전적인 신뢰란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온전한 믿음이고 전적인 신뢰입니다. 머리로 이해되는 것만 순종하면 위험은 없지만, 대신 영적인 풍요와 승리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4절~5절,7절, 9절) 답 : 출애굽 후 광야에서 태어난 자들이 할례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해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명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광야 40년동안 할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광야에서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는가? 민13장, 14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때 열 두명의 정탐꾼 중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열 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악평하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통곡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그들은 원망과 불순종으로 인해 이십세 이상 계수된 자들은 모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게 되는 징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도 부모들이 반역한 죄를 지고 원망한 모든 자들이 죽기까지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즉, 광야 사십년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원망한 것에 대한 징계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야에서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의 표징인 할례를 행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언약을 불신한 자들에게 언약의 표징인 할례를 행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요단강을 건넌 이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십니다. 이제 징계의 시간은 끝났고, 이스라엘 자손들과 하나님께서 다시 언약을 새롭게 하신다는 의미로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가나안 전쟁은 하나님이 싸우시는 전쟁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전쟁 준비가 아닌 할례를 행하라고 가장 먼저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회복할 때 애굽의 수치는 떠나갔습니다. 애굽의 종되었던 불순종의 삶으로 인한 징계가 끝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없이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약속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순서를 잊지 말고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으면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었던 만나는 언제 그쳤으며,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11~12절) 답 : 가나안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 만나가 그쳤고, 이것은 광야의 생활이 끝났음을 알린 것입니다.
해설) 수3:15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넌 시기가 곡식을 거두는 시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건넌 후 가나안 땅의 곡식을 먹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하나님의 때를 따라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가나안에서도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렇게 행하셨다면, 곡식이 사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를 따라 정확하게 그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때로는 기적을 통해서 우리를 인도하시지만, 대부분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통해서 우리 삶을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적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따를 때,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하나님이 첫째 달 십일에 길갈에 진을 친 후,이스라엘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하신 이유는, 그달 십사일에 유월절을 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할례받지 않은 자들은 유월절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출애굽 당시 정월 14일에 첫 유월절을 행한지 정확히 40년 만에 가나안 땅에서 두 번째 유월절을 행하기 위해 미리 할례를 받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확하게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이해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심을 믿고 하나님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4.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군대대장을 만났을 때 질문한 것은 무엇이고, 여호와의 군대대장은 무엇이라고 답했습니까? (13절~14절) 답: 여호수아는 누구의 편인지를 물었고, 칼을 빼어든 자는 여호와의 군대대장으로 왔다고 대답했습니다.
해설) 적지인 가나안땅에서 칼을 든 사람을 만난 여호수아는 당연하게 그가 누구의 편인지를 물었습니다. 아마 우리 모두가 이렇게 행동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은연중에 상대방에 대해, 누가 나의 편인지 피아식별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상대가 누구의 편인지를 따지기 전에,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편인지를 묻는 여호수아의 질문에 칼 든 자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여호와의 군대 대장은 구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군대 대장은 말합니다. ‘나는 누구의 편이 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대장으로 왔다.’ 여호수아는 군대 대장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땅에 엎드려 절을 했고, 군대 대장도 이를 말리지 않은 것입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라는 말은 이 전쟁이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시는 전쟁이라는 말씀입니다. 가나안 전쟁은 이스라엘이 가나안과 싸우는 것 같지만 실제는 하나님의 전쟁을 대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이신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 주님의 승리에 동참하는 방법입니다. 상황에 따라 움직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의 대장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5. 여호와의 군대대장이 여호수아에게 명한 것은 무엇입니까? (15절) 답 :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하셨습니다.
해설) 엎드린 여호수아에게 군대 대장은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만나셨을 때 하셨던 말씀을 동일하게 여호수아에게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신을 벗는다는 것은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신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쌓이게 된 경험을 의미합니다. 또한 신을 벗는다는 것은 당시 신을 신지 않던 종을 비유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과 판단과 생각을 내려놓고 먼저 하나님께서 복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첫 번째 전쟁인 여리고성 전투에서 이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신을 벗고 하나님께 지휘권을 내어드릴 때, 우리의 대장되신 주님께서 승리의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삶의 모든 현장에서 나의 신을 벗어버리고 주님을 앞세우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대장되신 주님을 따름으로 우릴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셔서 강한 믿음의 군사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생각하기 1960~70년대 인가 팝 가수였던 클리프 리차드는 예수님을 믿고 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려고 한 것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간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나니 두 가지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는, 포기해야 하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일날 공연요청 등 자신의 돈과 유익에 연결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는데, 그것을 포기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우선권에 관한 문제였는데, 예수님을 믿은 후에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 중에 포기할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우선순위를 바르게 정하지 못해서 예배의 자리에 있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승리의 삶을 살기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승리를 위해 먼저 필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분명히 세워져야 승리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적용하기 1. 내가 하나님 앞에서 벗어버려야 할 신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나누기 1. 적진에서 할례를 행하라는 명령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 같습니까?
2. 요단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왕들을 떨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평가받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어떠한 변화가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