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8과 실패를 통한 승리(20240306 수)
본문말씀 수8:1~35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2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3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
5 나와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올 것이라 그리 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
6 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거든
7 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
8 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니라 하고
9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에서 잤더라
10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백성을 점호하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더불어 백성에 앞서 아이로 올라가매
11 그와 함께 한 군사가 다 올라가서 그 성읍 앞에 가까이 이르러 아이 북쪽에 진 치니 그와 아이 사이에는 한 골짜기가 있더라
12 그가 약 오천 명을 택하여 성읍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시키니
13 이와 같이 성읍 북쪽에는 온 군대가 있고 성읍 서쪽에는 복병이 있었더라 여호수아가 그 밤에 골짜기 가운데로 들어가니
14 아이 왕이 이를 보고 그 성읍 백성과 함께 일찍이 일어나 급히 나가 아라바 앞에 이르러 정한 때에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나 성읍 뒤에 복병이 있는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15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들 앞에서 거짓으로 패한 척하여 광야 길로 도망하매
16 그 성읍에 있는 모든 백성이 그들을 추격하려고 모여 여호수아를 추격하며 유인함을 받아 아이 성읍을 멀리 떠나니
17 아이와 벧엘에 이스라엘을 따라가지 아니한 자가 하나도 없으며 성문을 열어 놓고 이스라엘을 추격하였더라
18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의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그 성읍을 가리키니
19 그의 손을 드는 순간에 복병이 그들의 자리에서 급히 일어나 성읍으로 달려 들어가서 점령하고 곧 성읍에 불을 놓았더라
20 아이 사람이 뒤를 돌아본즉 그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은 것이 보이니 이 길로도 저 길로도 도망할 수 없이 되었고 광야로 도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 추격하던 자에게로 돌아섰더라
21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 복병이 성읍을 점령함과 성읍에 연기가 오름을 보고 다시 돌이켜 아이 사람들을 쳐죽이고
22 복병도 성읍에서 나와 그들을 치매 그들이 이스라엘 중간에 든지라 어떤 사람들은 이쪽에서 어떤 사람들은 저쪽에서 쳐죽여서 한 사람도 남거나 도망하지 못하게 하였고
23 아이 왕을 사로잡아 여호수아 앞으로 끌어 왔더라
24 이스라엘이 자기들을 광야로 추격하던 모든 아이 주민을 들에서 죽이되 그들을 다 칼날에 엎드러지게 하여 진멸하기를 마치고 온 이스라엘이 아이로 돌아와서 칼날로 죽이매
25 그 날에 엎드러진 아이 사람들은 남녀가 모두 만 이천 명이라
26 아이 주민들을 진멸하여 바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27 오직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더라
28 이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한 무더기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황폐하였으며
29 그가 또 아이 왕을 저녁 때까지 나무에 달았다가 해 질 때에 명령하여 그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더니 그것이 오늘까지 있더라
30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외울말씀
수8: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들어가기
여호수아 8장은 두 번째 아이 성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아이 성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에 순종한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승리 후 여호수아는 에발산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낭독하여 듣게 합니다. 본문은 승리하는 삶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아이 성과 두 번째 전투를 앞두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1절)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답: 아이 성의 왕과 백성과 성읍과 땅을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주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해설: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는 표현은 1:9에서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요구하신 것을 연상시켜 줍니다. 또한 이 표현은 하나님이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과 계속해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넌지시 알려 줍니다. 7장의 이야기에 의하면, 사실상 이스라엘 공동체는 대적에게서 빼앗은 모든 물건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명령을 어겼습니다. 그러나 불순종의 원인이 된 아간의 집안을 심판하여 돌이키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다시 새롭게 회복하십니다. 이제 이스라엘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틀림없이 불순종을 미워하십니다. 그리고 불순종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으십니다. 우리 삶 가운데 여전히 불순종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동행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불순종의 문제를 제거하고 능동적으로 다시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와의 관계를 새롭게 하시고 동행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피로 맺은 새언약의 능력입니다.
2. 여리고 성 전투와 아이 성 전투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아이 성 전투의 핵심 전술은 무엇입니까? (2~4절)
2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3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
답: 탈취물을 가지라 하셨고, 복병 전술을 명령하셨습니다.
해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정복한 어떤 도시를 파괴하고 멸망시키는 것에 대한 방법을 스스로 결정하실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를 들면, 신명기 20장에서는 가나안 땅 외 성읍과 전쟁할 때는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하시고, 가나안 땅의 성읍과 전쟁할 때는 진멸을 명하십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가나안 땅의 성읍임에도 불구하고 물건과 가축을 탈취물로 허락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은혜를 베푸신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복병 전술은 하나님께서 이적적인 방법으로 개입하시어 여리고성을 공격할 때와는 달리, 군사적인 계책이나 작전을 통해서 승리를 거두는, 비교적 일반적인 방법으로 개입하시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복병 전술이라는 일반적인 전략이 하나님의 지혜로부터 오는 것임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적적이든지 일반적인 지혜든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는 핵심적인 요소는 이스라엘이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여 믿음으로 용기를 내어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것이 무엇이든 믿음으로 용기를 내어 순종합시다.
3. 아이 성 전투의 승리 후 여호수아가 가장 먼저 행한 일은 무엇입니까?(30~32절)
30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답: 에발 산에 새 돌로 만든 제단을 쌓아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드리고, 그 돌 제단에 모세의 율법을 기록했습니다.
해설: 복과 저주의 선포와 관련하여, 에발 산과 그리심 산은 서로 짝을 이룹니다. 에발 산은 아이 성에서 북으로 약 32km 떨어진 세겜 근처에 있었는데, 세겜은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하신 지역입니다. 여호수아가 세겜을 정복하기 전 그 땅으로 가서 언약을 새롭게 맺는 의식을 가진 이유는 그 때문일 것입니다.
제단을 쌓은 돌에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율법을 기록한 이 기념비는 여호수아가 4번째로 세운 기념비입니다. 이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정착한 후, 하나님의 가르침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할 의무를 기억하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cf. 에발 산에서 발굴된 유적지 가운데 어떤 예배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듬지 않은 돌로 만들어진 거대한 제단(9.1m x 7m)이 발견되었는데, 이 제단은 본문에서 여호수아가 세운 제단으로 추정됩니다.
4. 여호수아가 율법을 낭독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있었으며, 그렇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33~35절)
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답: 온 이스라엘과 그들과 함께하는 이방인까지 언약궤를 중심으로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서 있고, 여호수아가 율법의 모든 축복과 저주를 낭독하였습니다. 이는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가 임할 것을 가르치기 위한 영적인 교육이었습니다.(신 27~28장)
해설: 모세는 신명기 27~28장에서 이스라엘 지파를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 나누어 세운 뒤, 불순종의 저주와 순종의 복을 선포하여 ‘아멘’으로 화답하게 했습니다. 또 율법을 듣고 지켜 행하면 ‘이스라엘을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고, 말씀을 떠나면 ‘저주가 임할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때 특이점은, 저주의 내용에 대한 기록이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28장 중 복은 1~14절, 저주는 15~68절) 여호수아가 선포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은 아마 모세가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선포한 내용일 것입니다. 모세와 여호수아가 이렇게 온 이스라엘 앞에서 선포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하여 넌지시 암시하며, 그들이 앞으로 당하는 일들이 우연이 아니라, 율법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 임을 이해하게 하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복과 저주의 증인으로 삼기 위함입니다.
아이 성 첫 전투의 실패를 통해 불순종으로 인한 에발 산의 저주를 간접 경험한 이스라엘은, 다시금 순종함으로 승기를 잡았고, 하나님의 복을 맛보았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선포한 그리심 산의 복, 신 28: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과, 신 28:7,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을 것이고, 그 말씀들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마음을 굳게 하고, 용기를 내어 전쟁을 치뤘을 것입니다.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저주를 기억하며, 비록 불순종의 아픈 실패를 경험한 적 있다 할지라도, 순종함으로 받게 될 하나님의 복을 소망하고 경험하는 성도되시기 바랍니다.
생각하기
베이브 루스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야구선수입니다. 그는 22시즌 동안 통산714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714번째 홈런 기록을 세웠을 때, 신문들은 저마다 이 놀라운 기록에 대해서 대서특필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신문들 중에 오직 한 신문만이 그가 714번째의 홈런 기록을 세우던 그 날, 그 기록과 동시에 1330개의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성공은 언제나 실패를 전제로 해서 말할 수 있는 사건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적용하기
당신의 삶은 에발산(저주)과 그리심산(축복)중 어디에 속해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나누기
1. 당신의 현재 예배 생활은 어떠합니까?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2. 당신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가 필요한 부분을 함께 나누고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