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과 새 생명, 새로운 삶 1. 바울은 2절에서 “그럴 수 없느니라”고 강한 어조로 말합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2절) 롬6:1-2 - 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해설) 바울은 5:20에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고 말했다. 로마서의 독자인 로마 교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는 바울의 가르침을 오해하여 이 말씀을 죄를 허용하는 면허증과 같이 오해하였다. 그리고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라며 실제로 바울이 선포한 복음을 비방했던 자들도 있었다(3:8). 그러나 사도바울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그럴 수 없느니라’(2절)고 잘라 말하면서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은 성도들이 계속 죄를 지을 수는 없다고 반박한다. 따라서 바울이 여기서 주장하는 것은 성도들이 결코 범죄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피조물로서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는 생활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부분에 나타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악용하여 죄를 짓기 위한 구실을 만들며 또 그 죄를 합리화하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일은 실로 어리석고 비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혹시 우리는 이러한 일을 저지르지는 않았는가? 만일 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용한 일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 될 것이다(cf;삼상15:13). 정답) 더 이상 죄에 종노릇하지 않는, 죄를 지을 수 없는 상태에 거하게 되었기 때문. 2. 우리는 어떻게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이 되었습니까?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된 사람들의 최종 결과는 무엇입니까?(3-4절) 3-4절 -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해설) ‘세례’란 무엇인가? 세례에는 물 세례와 성령 세례가 있다. 먼저 물 세례는 성례전의 하나로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몸을 물로 씻는 행위이며, 이는 새 계약의 은혜와 구원을 상징하고 이를 보증한다. 그런데 이 세례가 지니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그리스도와 연합한다’는 것은 세례 받는 사람은 그 순간부터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 그리스도와 같이 죽고 같이 산다는 뜻이다(cf.고전10:2) 그 다음 성령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지는 ‘성령의 채우심’을 말한다. 이 세례는 오순절 이후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약속되어 있다. 본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세례’는 위에서 소개된 ‘물 세례’와 ‘성령 세례’ 모두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장사, 부활은 실제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들로서, 새 세대인 은혜의 영역으로 올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신자들이 회심(믿음과 회개)할 때, 그리스도가 이루신 구원 사역(죽음,장사,부활)이 그들에게 적용이 된다. 즉,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죽음,장사,부활을 경험하고, 옛 영역에서 새 영역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바울은 시공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참여를 통하여 신자들이 새 생명 안에서 살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또, ‘장사되다’라는 표현은 옛 세대(옛 영역)의 종지부를 찍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새 세대(새 영역)으로 옮겨짐을 뜻한다. 정답)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인해. 새생명 안에 살게 되었다.
3. 세례로 인하여 주님과 연합한 자에게 나타나는 두 가지 변화는 무엇입니까?(6,9절) 해설) 6절에서 ‘옛 사람’은 신자들이 옛 시대 즉 죄와 죽음의 통치아래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바울은 옛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새 시대, 즉 은혜의 영역 아래 거하는 ‘새 사람’이 되었다고 설명한다. ‘죄의 몸’은 육체 자체를 의미하는 것보다, 죄에 종노릇하였던 ‘전인격’을 의미한다. 바울은 죄에 의해 지배되었던 ‘옛 사람’의 상태를 지적함과 동시에 이제는 신자들이 죄의 영역에서 떠나 죄의 지배를 받지 않은 ‘새 사람’의 상태에 있음을 설명한다. 9절 -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다” 해설)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더 이상 죽음의 영향을 받지 않으신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과 죄의 세력을 깨뜨리신 결정적인 사건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인(고전15:23) 그리스도와 연합한 신자들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함을 얻을 것이다. (정답) 더 이상 죄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함을 얻게 된다. 4. 은혜 안에 있는 신자들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합니까?(13절) 13절 -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 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 로 하나님께 드리라” 즉, 성도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주께서는 그것을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시기를 원하고 계신다. 그것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철저하게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이러한 사실은 ‘드리라’로 번역된 헬라어 ‘파라스테사테’가 자기 자신을 ‘넘겨 준다’ 또는 ‘양도한다’라는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이 계획하신 목적을 성취하시기 위해 일꾼을 부르신다. 이러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이사야 선지자와 같이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할 것이다(사6:8). 정답)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하나님께 드려 의를 행하여야 한다. 5. 죄의 종이었던 자들이 어떻게 의의 종이 될 수 있습니까?(16-18절)
16-18절 -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해설) 사람은 누구든지 ‘죄의 종’이 아니면 ‘의의 종’이다. 즉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는데 한 주인은 ‘죄’이며 다른 한 주인은 ‘의’인 것이다. 그런데 이 두 주인 중 어느 주인을 섬기든지 그 주인은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한다. ‘종’에 해당하는 헬라어 ‘둘로스’가 절대적으로 주인에게 순종해야만 하는 ‘노예’를 뜻한다는 것은 그같은 사실을 잘 말해 준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의의 종’이다. 그리스도인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죄의 종살이에 서 해방되어 자유를 누리는 ‘의의 종’인 것이다. 더욱이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단순히 죄에서의 해방에 그치는 주인 없는 자유가 아니다. 오히려 이 자유의 의미는 이전 주인의 지배를 벗어나서 새 주인을 섬기며 사는 것, 즉 새 주인에게 순종하며 사는 생활이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자유는 방종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신앙인이라고 하지만 교회 내에서 그리고 개인 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도덕과 윤리를 무시하고, 무질서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유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자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봉사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cf.마10:8;행20:35;벧전4:10). 정답) 죄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