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롬9:1-18절 외울말씀롬9: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 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들어가기 바울은 많은 특권을 가지고서도 복음을 거부하는 자신의 동족을 보면서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특권이 여전히 폐하여지지 않았음을 말합니다. 이런 축복은 혈통적으로 모든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은혜 아래 육신의 이스라엘 안에서 선택된 참 이스라엘에게 주어짐을 밝히고 있습니다.
1. 유대인들이 받은 특권은 무엇입니까? (4,5절) 답: 양자됨, 영광, 언약, 율법, 예배, 약속, 조상들도 그들의 것,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심.
설명) *양자됨-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약시대부터 장자라고 칭하셨습니다.(출4:22,23; 신14:1,2; 사63:16...) 이스라엘은 구약시대부터 하나님의 양자 됨을 누렸으니 세계 민족 중에 특수한 위상을 가진 것은 분명합니다. *영광-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불기등과 구름기둥과 같은 하나님의 신현의 영광을 누렸으며, 성막의 속죄소 위에 임하는 구름을 영광을 체험했고,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임재의 표시였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나주셨다는 확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속죄소에 위에 하나님의 보좌를 정하셨던 것입니다. *언약들 - 아브라함 언약, 시내산 언약, 모압평지 언약, 약속의 땅에서의 언약, 에발산과 그리심산의 언약.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많은 언약을 맺으셨고 이스라엘의 이 언약적 축복들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율법–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성문율법을 직접 주셨습니다. *예배 – 예배(성전제사)는 하나님이 직접 정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제도입니다. 약속들 –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선조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윗 등에게 많은 언약적 축복의 약속들을 주셨는데, 이것은 메시야의 도래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조상들– 이스라엘은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선조로 두고 있습니다. *육신적으로는 그리스도가 이스라엘에서 탄생– 만물 위에 계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육신적으로는 이스라엘에게서 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정말 많은 특권을 받은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모든 특권의 최종 결론인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했습니다. 바울이 이스라엘의 많은 특권을 말하는 것은 이 많은 특권을 받고도 이스라엘이 메시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것은 예수님을 거부한 자기 동족을 향한 바울의 뜨거운 사랑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들이 모두 구원에 이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도 이렇게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전도의 열정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2. 여러 특권을 받은 이스라엘이 메시야를 거부한 것을 보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이에 대한 바울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6절) 답: 하나님의 말씀은 폐하여진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설명) 본 구절은 바울이, 온갖 특권을 누린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를 거절한 것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4절에 나오는 언약들)이 폐지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은 이스라엘의 구원 문제와 연결해서 말하고 있는데, 동족의 구원문제로 인해 마음에 큰 근심을 하고 있던 바울은 이스라엘이 메시야를 거부한 것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에서 제외된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깊은 고민 끝에 얻은 바울의 답은 ‘아니다’입니다. 바울은 이스라엘이 메시야를 거절한 것을 두고,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라고 말합니다. 즉 이스라엘에게서 난 육신적 이스라엘인들이 다 참된 의미의 하나님의 백성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미 롬2:28-29절에서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요1:47절에서 나다나엘을 보고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 중에도 참된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자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육적인 이스라엘 사람과 참된 이스라엘 사람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유대인들이 메시야를 거부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참된 이스라엘이 아닌 육적인 이스라엘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3.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가 아브라함의 씨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7,8절) 답: 이삭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얻은 자손이기 때문입니다.
설명) 바울 사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야를 거부한 사건을 육적인 자녀와 약속의 자녀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바울은 이것을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바울은 7절에서 아브라함의 아들 중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는 창21: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의 육적인 자녀는 이스마엘도 있고, 후처 그두라에게서 난 여섯 아들도 아브라함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들과 이삭을 구분하여, 이삭은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신 아브라함의 아들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참된 이스라엘 백성은 육적인 출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약속에 의한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혈통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은혜와 믿음에 의한 것임이 이미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때부터 하나님이 정하신 법이었습니다.
4. 하나님이 야곱을 사랑하시고 에서를 미워하셨던 기준은 무엇입니까? (10-13절) 답: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신 것은 그의 선행이나 어떤 조건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선택과 유기)에 의한 것입니다.
설명) 바울은 계속해서 약속의 자녀인 이삭의 후손도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자로 구분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육적인 이스라엘이 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님을 설명합니다. 바울은 한 어머니 리브가의 뱃속에 있는 쌍둥이(야곱과 에서) 중에서도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자로 나뉘는 것을 보여주면서 참된 이스라엘 백성은 혈통에 의해 것이 아님을 더욱 분명히 합니다. 11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신 것이 야곱와 에서가 아직 출생하지 않고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이루어졌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 여부가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 구절을 통해서 세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 이스라엘 안의 유적인 이스라엘과 영적인 이스라엘을 구분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것입니다. ② 하나님의 선택의 기준은 인간의 선행과는 전혀 상관없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입니다. ③ 하나님은 자신의 주권적인 의지로 원하는 자를 선택하셔서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5. 하나님의 백성을 주권적으로 선택하시는 하나님은 불의하신 분입니까? (14-16절) 답: 하나님의 택하심은 하나님의 불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설명) 에서의 입장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신 것은 불의하다고 보여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우리의 인간적인 시선으로 볼 때에도 하나님이 뭔가 공정하지 못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 정의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구원받지 못한 자가 구원받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정의대로 대하신다면 우리는 모두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택하심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불의하다고 말하지만, 바울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의문에 대해서 15절, 16절에서 답을 하는데, 바울의 답이 애매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 불의하냐는 질문에 바울은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일 뿐이라고 답합니다.하나님의 긍휼은 원하는 자, 달음박질하는 자, 즉 인간의 행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것이라고 말할 뿐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애매한 답 같지만, 사실 우리는 이렇게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말씀인가하면, 온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피조물이 우리가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선하시고 의로우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주권은 절대 불의하지 않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의해 긍휼을 베푸신다. 이렇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본 구절을 떠나서 로마서 전체의 내용을 볼 때는 이렇게 답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인류는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해 이들 중 일부를 구원하시고, 일부는 그냥 내버려두신 것입니다. 즉, 죽지 않아야 할 자들을 죽게 하신 것이 아니라, 죽을 운명에 있는 자들을 그대로 그 길을 가게 내버려두신 것이기 때문에 억울하다고 불평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구원받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나를 왜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가?’ 감사해야 할 이유만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의 어떤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에게 무상으로 제공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에 대해 어떤 말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실 자에게 긍휼을 베푸신 것입니다. 여기에 다른 이유는 붙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생각하기 날이 춥고 쌀쌀한 겨울이 되면 거리에서 종을 울리며 모금을 하는 구세군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세군 사업은 윌리엄 부스라는 사람이 창설했는데, 그는 거리의 사람들을 보면서 “주님, 이들의 눈을 열어 지옥을 볼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라고 통곡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도 사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구세군 자선운동과 같은 실질적인 일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버리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믿고 그 믿음으로 이 민족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적용하기 1. 당신에게 구원받지 못한 가족과 동족에 대한 아픔이 있습니까?
2. 우리 민족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나누기 1.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하여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