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고전 5:1-13 외울말씀고전 5: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들어가기 고린도교회 성도 중에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이가 있었습니다. 이런 행위는 유대법과 로마법으로도 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단호히 그들을 교회에서 내쫓아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라고 촉구합니다. 교회가 음행한 자들을 용납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은 온 교회가 파멸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사랑의 마음으로 악행을 행하는 자들을 교회 밖으로 내쫓으라고 요구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교회와 성도는 거룩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고린도교회 내의 음행으로 인하여 바울이 교회를 책망한 점은 무엇입니까? (2절) 답 : 음행한 자를 쫓아내지 않음. 징계하지 않음.
이 당시 헬라의 대도시들에는 성적 문란과 방종의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고린도는 그 중에서도 특히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이 음행의 문제가 교회안에까지 침투해 있었다. 교회 안에 이런 음행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였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교회안에 이런 음행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이것을 묵인하고 방치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고린도교회는 이런 추악한 음행의 문제를 방치하고 있었을까? 첫 번째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고린도 사회 자체가 너무나 타락해 있었다는 것이다. 고린도에는 아프로디테의 신전이 있었는데, 신전에 드리는 제사에는 음행이 항상 함께 했다. 이렇듯 문화 자체가 너무나 음란했기 때문에, 이들의 윤리도덕 의식 자체가 너무나 낮았던 것이다. 두 번째는 이들의 교만에 있다.이들은 잘못된 영지주의 영향을 받아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특별한 영적 지식을 가진 것이라고 여겼고, 자신들에게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육체의 문제를 더 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하여 음행을 범했고 이것을 용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자는 쫓아내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교회 차원에서의 징계인 권징을 명하고 있는 것이다.
2. 바울이 밝히고 있는 교회의 치리 목적은 무엇입니까? (4-5절) 답 : 출교를 통해서 영을 구원하기 위해
설명) 5절 말씀을 보면,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으니’라고 말하고 있다. 음행의 죄를 범한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다는 것은, 범죄자를 교회에서 출교하였다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범죄자에게 출교를 선고하는 것은 계속하여 죄를 지으며 죄를 확산시키고 있는 자를 교회로부터 격리하여 교회를 정결하게 하고, 또한 범죄자가 죄를 회개하고 진리로 돌아오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즉, 출교하는 것은 영원히 그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그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올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치리의 목적이다. 이것을 잊어버리고 교회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치리권을 남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중세시대 교회)
3. 바울은 교회의 질서와 거룩을 위해서 치리권을 행사하되 누구의 권위로 하라고 했나요? (4절) 답 :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설명) 바울 사도는 4절 말에서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치리를 행하고 말한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와 주 예수의 능력으로’라는 말은 교회의 권징이 예수님의 권위로 시행되어 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교회의 권징이 단순히 인간의 결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권징이 실수없이 시행되기 위해 바울 사도는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모여서”, 즉 권징을 할 때는 온 교회가 모인 자리에서 시행할 것을 말하고 있다.
4. ‘묵은 누룩’과 ‘악에 찬 누룩’은 무엇을 가리키고 있나요? (8절) 답 : 예수를 믿기 전의 죄의 습성
설명) 묵은 누룩과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은 같은 의미인데, 묵은 누룩의 특징이 악하고 악의에 찬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에서 누룩은 죄를 말하는데, 묵은 누룩은 예수님의 믿기 이전에 삶에 배어 있던 죄의 습성을 말하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7절에서 이것을 유월절 명절을 지키는 것에 비유해서 말하고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자기 생명을 주심으로 죄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성도는 죄사함을 받은 누룩없는 자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묵은 누룩을 붙들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8절에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유월절 명절을 떠올려 보라는 말이다. 바울 시대 유월절 의식은 집안에 누룩을 감추어 놓고 그 누룩을 찾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이처럼 과거의 죄된 습성을 모두 찾아 버릴 것을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죄는 누룩과 같아서 순식간에 온 교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
5. 편지를 쓰면서 무엇하는 자와 사귀지 말라고 하였나요? (9절) 답 : 음행하는 자 – 불신자가 아니라 성도들 중에 음행하는 자
설명) 이 문제는 9~11절의 말씀을 함께 보아야 한다. 바울은 이전 편지에서 고린도성도들에게 음행하는 자들과 사귀지 말라는 교훈을 했다. 그런데 그 말을 한 후에 고린도교회가 자신의 말을 오해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시 고린도에는 음행, 탐심, 사기와 우상숭배하는 자들이 많았는데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자신의 말을 오해하여 이런 불신자들과 사귀지 말고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 은둔생활을 하라는 말로 받아들일까봐 염려가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자신은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 교회 안에 형제라 부르는 자들 중에 이러한 죄악이 있을 때, 그런 죄를 범하는 자들을 용납하지 말라는 의미임을 부연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불신자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은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교회에서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권징을 찾아보기가 거의 힘들다. 이 시대는 개인주의 풍조가 교회에 들어와 성도 개인의 죄에 대해서 침묵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바로 이것이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를 책망했던 부분이다. 다시 한 번 교회가 바울의 음성을 듣고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거룩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생각하기 성도에게 거룩은 중요합니다. 성도는 유월절 양이신 예수님을 통해 죄에서 해방되고 거룩하게 된 은혜를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도 거룩한 공동체를 유지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악을 행하는 자들을 묵인하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교제하고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누룩이 없는 새로운 떡 덩이처럼 새로워졌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악을 행하지 않도록 서로 격려하고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적용하기 1. 은혜로운 신앙생활을 위해서 내가 버려야 할 인간적인 습관은 무엇이 있는 지 점검해 보십시오. 2.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싸워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누기 1. 거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2. 교회가 거룩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