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고린도전서 9:1-27 외울말씀고전 9: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들어가기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 일부는 바울이 자비량으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사도의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효과적인 복음 전파를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 것을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로서 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신의 권리를 다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절제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자유자임을 잘 알고 있지만 그의 삶을 보면 매인 자처럼 보입니다. 그 이유도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게 하는 열망이 그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1.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을 어떤 존재로 소개하고 있나요? (1절) 답 : 자유인, 사도
설명) 본문 1절과 2절은 바울이 자신의 사도권에 대해서 변호하고 있는 부분이다. 3절 말씀에서 보듯이 고린도교회에는 바울의 사도권에서 대해서 비판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자들이 있었다. 사실 바울은 자신의 사도성에 대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왜냐하면 사도행전 1:22,23절에서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를 세우면서 사도의 자격을 이렇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행1:21~22)
사도의 조건 중에 하나는 예수님께 함께 했던 자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이 살아계실 동안 사도로 인정 받지 못했다. 그래서 바울을 대적하는 자들이 이것을 문제삼았던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였는데, 그가 이렇게 변호한 이유는, 자신의 사도권이 의심을 받으면 자신이 전한 복음의 진리성와 권위가 흔들리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여기서 자신이 사도임을 밝히면서 자신이 예수님을 보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가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중에 주님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께 사도로서 부르심을 받았으며, 그는 자신이 받은 복음이 다른 이들로부터 사사로이 받은 것이 아니라, 주께로부터 위탁받은 것임을 항상 강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울은 자신의 사도됨의 증거가 바로 고린도교회라고 말하고 있다. 바울의 선교 사역을 통해서 세워신 고린도교회야말로 자신의 사도됨을 주 안에서 인친것이라 말하면서 다른 교회는 몰라도 고린도교회만은 자신의 사도권을 의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2. 자신의 권리 주장을 위해서 제시한 성경적 근거는 무엇입니까? (8-11절) 답 : 모세의 율법, 신25:4절 말씀
설명) 바울은 자신의 권리의 정당성을 7절에서 14절 말씀에서 네 가지 차원에서 밝히고 있다. 첫째, 7절은 일반적인 근거로서 군인, 농부, 목동들의 경우를 들어 수고하는 사람이 수고의 대가를 취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둘째, 8~11절은 율법의 근거로서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으지 말라”는 신25:4절 말씀을 예로 제시하고 있다. 신25:4절 말씀은 짐승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전후 문맥을 살펴보면, 이것은 짐승의 권리보다는 사람의 권리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즉, 일하는 소에게 먹을 권리가 있는 것처럼, 수고하는 사람이 당연히 그 대가를 취하는 것은 율법이 보장하는 권리라는 것이다. 셋째, 13절은 성경에 근거한 유대인들의 선례로 성전에서 일하는 레위인과 제사장들이 그 섬기는 사역을 통해 자신들의 대가를 받는 것이 정당한 일임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14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언급하며 자신이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정당한 것임을 말한다.
그러나, 바울이 이렇게 네 가지 경우를 들어 자신의 권리의 정당성을 말하는 이유는, 고린도성도들에게 자신의 권리를 찾아 누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에게 정당한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 권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고린도성도들에게 자신을 실례로 들어 보여주며 교훈하고자 하려는 것이다.
3.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19절) 답 :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설명) 바울 사도는 1절에서 말한 것처럼 ‘자유자’였다. 그러나 바울은 19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이 자유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고린도교회 성도들과 우리에게 보여준다.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 이방인, 약한 자들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자유자이지만, 더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하여 기꺼이 종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의 방식으로, 이방인들에게는 이방인의 방식으로, 약한 자들에게는 자신은 강한 자요, 자유와 권리를 가졌지만 그것을 내려놓고 약한 자의 자리에 서서 그들에게 다가가며 자신을 낮추어 맞추면서 오직 그들 속에 복음이 높임을 받게 하려는 것에 자신의 자유를 사용한다.
4. 바울이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하게 하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설명합니까? (26-27절) 답 : 남에게 복음을 전한 후 도리어 자신이 버림을 당할까하여
설명) 바울은 그의 앞에 있는 목표, 즉 하나님이 주시는 썩지 않는 영원한 상을 위하여 자기의 몸을 쳐서 복종시킨다고 말한다. 여기 27절에서 사용된 ‘친다’는 말은 눈두덩이가 시퍼렇게 되도록 주먹을 달린다는 말이다. 이것은 실제 바울이 자신의 몸을 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울이 복음을 전한 후 자신이 바라는 상급을 받기 위하여 철저히 자신을 훈련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바울은 27절에서 이렇게 자신을 철저하게 훈련하는 이유를, 그 자신이 복음을 전한 후 버리운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여기서 버리운 자가 된다는 것은, 구원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바울이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하나님이 주실 상급을 말하는 것이다.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다 사용하며 인간의 보상을 받는 것은, 바울이 고전3:14~15절에서 말한 것처럼 기껏 사역하고도 그 공적이 불타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상급을 받는데 탈락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오직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위해 자신의 권리와 자유마저도 절제하고 포기함으로 풍성한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생각하기 마땅히 누릴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사도이지만 모든 권리를 포기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도 사도 바울과 같은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로서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한 사람이라도 더 주님께로 인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땅의 썩어질 것을 위해 우리의 에너지를 쏟지 말고, 썩지 않을 궁극적인 구원과 영생을 바라보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싸움은 자유와 권리 포기의 싸움입니다.
적용하기 1. 복음전파를 위해서 최근에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2. 나는 지금 누구를 전도하려고 계획하고 있는지에 생각해서 적어 보세요.
나누기 1. 영혼 구원을 위해서 포기하는 것과 받은 은혜가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2. ‘이런 말을 들으면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고 고민한 적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