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과 질서의 하나님 본문 : 고전 14:26-40 외울 말씀 : 고전14:40 <들어가기> 14장에서는 성령의 은사들 중에서 특별히 예언과 방언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바울은 방언보다는 예언의 은사를 더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는 방언은 개인에게 유익이 되지만 예언은 교회에 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린도 교회에서는 은사를 무질서하게 사용함으로 물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무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 질서와 조화를 강조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 아래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며 겸손하게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방언과 예언도 품위 있고 질서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1. 고린도교인들이 모일 때 권면한 내용은 무엇입니까?(26절) 26절 -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까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 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해설) ‘너희가 모일 때에’ : 이 구절은 초대교회의 예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울은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행해졌던 예배의 구성 요소에 대해 말한다. 당시 예배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찬송시, 가르치는 말씀, 계시, 방언, 통역 등이 있었다. 바울이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들은 예배의 순서보다는 예배의 다양한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 바울은 각각의 성도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를 사용할 때 자신의 은사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지 말고, 모든 활동은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들의 예배 형태는 어떠한 형식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받는 대로 예배가 진행된 듯하다. 따라서 그러한 상황에서는 서로 자신의 은사를 내세울 염려가 있으며 그렇게 될 때, 혼란과 소란만이 있기 때문에 바울은 스스로 자제하여 예배에 질서를 부여할 뿐 아니라 그 예배가 교회의 덕을 세울 수 있는 예배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정답) 자신의 은사를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할 것. 2. 바울은 여자에 대해 무엇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34절) 34절 -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해설) 여자는 예배 때에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말일까? 만약 그런 뜻이라면 여자들의 경우에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하거나 예언하라고 말한 11:5의 내용과 상충되는 것 같다. 이 표현은 당시 헬라의 문화적인 배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고린도는 아가야 지역의 수도로 헬라화된 도시였고 헬라 문화가 깊이 영향을 미치는 곳이었다. 바울 당시에는 여자가 공적인 자리에서 남자에게 질문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의 경우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만끽하고자 여자들도 남자들에게 질문하는 경우가 있었고, 그 결과 혼란이 초래되기도 했던 것 같다. 바울은 그런 상황에서 여자가 예배 의식을 방해하거나 엉뚱한 질문으로 인해 질서가 깨뜨려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권면한다. 가정에서 물을 수 있는 질문을 공적인 예배의 자리에서 물음으로 무질서하게 되면서, 원래의 의도대로 예배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던 것 같다. 정답) 교회에서 잠잠할 것.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 이와 같은 견해는 교회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진심어린 충고이지 여자의 인격을 무시하는 조처가 아니다. 3.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책망은 무엇입니까?(36절) 36절 -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로부터 난 것이냐 또는 너희에게만 임한 것이냐” 해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은사 체험은 교만과 자랑으로 이어졌다. 바울로부터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었던 그들은 바울의 영적인 권위를 무시했다. 그들은 마치 자기들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은 자처럼 행동하고 있고, 그들에게만 계시가 주어진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이처럼 고린도 교인들은 자신들이 모든 복음의 진리를 알고, 말씀을 자신들만 받은 것처럼 교만하였다. 이에 대해 바울은 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무지와 교만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같이 책망한 것이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일부 목회자들 중에는 마치 자신의 말이 곧 하나님의 말이며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을 뿐 아니라 자신의 교회에만 구원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자들이 있다. 이는 이 땅에 수많은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 무지에서 나온 교만이다. 정답) 고린도 교회가 지적인 면에서나 영적인 측면에서 타지역의 교회보다 훨씬 월등하다는 우월의식과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들에게만 임한 것처럼 교만했던 사실을 책망하였다. 4. 예언과 방언을 어떻게 하라고 권면했습니까?(40절) 40절 -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 해설) 바울이 예언을 중시한다고 해서 방언을 금하지는 않는다. 성도들이 예언을 말하기를 사모해야 하고 방언을 금지해서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하는 것이다. ‘품위 있게’는 ‘적절하게’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바울이 제시하는 영적 은사 사용의 기준은 ‘절절하고 질서있게’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그 은사들을 주신 질서와 화평의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바울의 권면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회의 질서와 예배의 엄숙을 유지하기 위한데 있었다. 따라서 이 같은 질서가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는 자신이 받은 은사를 표시할 수 있는 자유는 충분히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동체의 협동과 선을 이루고 공동체 모두가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이익과 주장은 어느 정도 자제되어야 하며 항상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질서대로 행함이 마땅하다. 정답) 적절하고 질서있게 할 것. <생각하기>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더 풍성하게 세우기 위해서 각각에게 맞는 은사들을 주셨습니다. 성도는 은사를 사용할 때 지혜가 요구됩니다. 어린아이는 자기가 가진 것을 자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초신자들과 불신자들에게 배려 없이 은사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믿음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는 교회의 덕을 세우고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선한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을 품위 있고 질서 있게 은사를 활용해야 합니다. <적용하기> 은사 사용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2. 나는 교회의 질서를 잘 따르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나누기> 우리 교회가 강조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2. 지금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서로 이야기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