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고후1:1-22 외울말씀 : 고후1:5 -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들어가기>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인사말을 한 후 환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찬양합니다.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을 위로하신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도 위로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할 때 그리스도의 위로도 넘치게 받습니다. 바울이 고린도를 방문할 계획을 알렸던 예정과 다르게 고린도에 온 것을 두고 비난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해 갑작스럽게 계획을 변경할 정도로 자신이 믿지 못할 사람이 아님을 설명합니다. 하나님과 이제까지의 자신의 삶, 그리고 순수한 동기를 설명하며, 성도들에게 자신을 이해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1. 고린도후서 1:1-11에 보면 바울은 의례적인 인사말을 한 다음 갑자기 찬양합니다. 그는 무엇 때문에 이처럼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었습니까?(3-7절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단어를 찾아보세요) 정답) 환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위로에 대하여 찬양함.
해설) 본문에서 바울 사도가 하나님을 송축하는 이유는, 자신이 겪은 격심한 고난은 한가운데서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8,9절) 특히 3~7절 말씀에는 위로라는 말이 10번이나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바울 자신이 환난가운데서 하나님의 위로를 깊이 체험했고, 이에 감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을 “자비의 하나님이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라고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리스도의 위로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습니까?(5-6절) 정답)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서 그의 고난뿐만 아니라 위로에도 동참하게 된다.
해설) 이 구절들은 그리스도인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그리고 그리스도인들끼리 서로 연합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또한 고난과 위로 역시 연결되어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면 반드시 의로도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연합의 관계를 통해 바울 사도 일행이 당하는 고난과 위로가 어떻게 고린도성도들을 위한 위로가 되는지를 설명합니다. 여러분, 고난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고난당하는 자를 위로할 수 없습니다. 고난당한 자를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더 큰 고난을 당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이 당한 고난과 위로가 동일하게 고난당하고 있는 고린도성도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3. 바울이 아시아(오늘날의 터키)에서 당한 환난은 실로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겪는 그러한 고난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말합니까?(8-11절) 정답)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해설) 바울은 여기서 자신이 아시아에서 가졌던 경험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에베소에서 은장색으로 인해 겪었던 사건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바울은 여기서 자신의 한계를 넘는 고난을 당해 살소망까지 끊어지고, 사형선고를 받은 것 같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건지심을 경험함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가 고난을 통해서 자기와 자신의 힘을 의지하려고 하는 교만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난과 구원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하나님이 우리를 반드시 건지실 것이라는 믿음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4.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말씀으로 굳게 세우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바울과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서로에게 무엇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까?(13-14절) 정답) 서로에게 자랑이 되기를 바람.
해설) 12절부터는 고린도성도들이 자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해명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15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방문계획을 여러번 변경한 것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로 인해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의 진실성을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고린도성도들에게 행하였고, 양신에 거리낌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3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쓴 이 편지는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내었던 것과 다른 것이 아니라 동일한 것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14절에서 서로에게 자랑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하는데, 14절의 의미는 이런 것입니다. 지금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바울을 부분적으로만 알고 그들 중 일부만이 바을을 인정하고 자랑하고 있지만, 주님이 오시는 그날에는 바울이 고린도교인들을 자랑하게 될 것이고, 고린도교회 성도들 모두가 바울을 자랑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이 자신이 고린도성도들을 대함에 있어 불의함이 없고 오직 진실로 행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5. 바울이 고린도를 다시 방문하지 못했던 이유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예”하며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명령에 무조건 순종했던 이유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기 때문입니까?(18절) 정답) 하나님의 신실하심처럼 바울 자신도 신실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해설)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교회 방문 계획을 변경한 것이 자신의 변덕때문이 아님을 15~17절 말씀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8절에서 자신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을 내세워 다시 한 번 간접적으로 방문계획을 바꾼 것이 자신의 마음대로 한 것이 아님을 해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고린도교회를 방문하겠다고 전했던 말에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같이 예라고 말하고 그 뒤에 아니라는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진실로 고린도에 가고자 했지만 23절에서 바울이 밝히고 있는 것처럼, 바울이 계획대로 고린도교회를 방문했다면 그들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이기 때문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고린도교회에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만큼 바울 사도를 근심하게 한 사람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그들에게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편지를 보내고 직접 방문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생각하기> “인생은 고해(苦海)다!”라는 말로 스코트 팩은 그의 베스트 셀러 「아직도 가야할 길」의 서두를 장식합니다. 그러나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은 이 말에 동의하면서도 그 이상의 것을 말합니다. 삶이 힘들고, 인간 관계가 뒤틀리고, 능력을 의심받고,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은 강력한 위로 가운데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기독교의 위대함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인생의 난관을 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제공 하는데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 가운데서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실 때 인생의 고난은 승리의 월계관으로 승화됩니다.
<적용하기> 1.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2. 성도가 즐겁고 기쁜 일이 있을 때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힘든 고난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비와 위로를 더 경험하고 계십니까?
<나누기> 1. 말씀을 어떻게 내 삶에 구체적으료 적용해야 할지 나누어 봅시다.
2. 바울은 목숨까지 걸고 복음을 전함으로 예수를 믿게 된 자들로부터 비난과 오해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차근차근 오해를 풀려고 노력합니다. 바울의 이러한 모습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