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다시는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않기로 결심하며 눈물로 편지를 썼고, 그것 또한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것임을 설명합니다. 바울을 대적했던 자들을 성도들이 잘 치리한 것에 대해 칭찬함과 동시에 그들을 용서하고 사랑으로 대하라고 권면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는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가 됩니다. 복음 전하는 자의 직무는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고 순전함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1. 당시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호된 책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급한 책망 대신에 눈물의 편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3절)
1-3절 - 1 내가 다시는 너희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아니하기로 스스로 결심하였노니 2 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한다면 내가 근심하게 한 자 밖에 나를 기쁘게 할 자가 누구냐 3 내가 이같이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나를 기쁘게 할 자로부터 도리어 근심을 얻을까 염려함이요 또 너희 모두에 대한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인 줄 확신함이로라
절별해설) 1절 : “내가 다시는 너희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아니하기로” 바울은 두 번째 고린도 교회 방문에서 좋지 못한 경험을 했다. 그래서 바울은 다시는 근심, 고통과 무거운 마음으로 방문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2-3절 - “바울이 그런 결심을 한 이유는 바울과 고린도 교회 성도들 간의 관계가 특별하기 때문이었다. 바울의 기쁨과 격려가 되어야 할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오히려 자신을 근심하게 하고, 또한 반대로 자신도 그들을 근심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바울이 준엄한 편지를 쓴 목적은 무엇인가? (1) 첫째,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이 편지를 읽고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며 올바른 판단력과 이해력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 편지를 썼다. (2) 왜냐하면 과거의 두 번째 고린도 방문이 그에게 너무나도 큰 고통과 슬픔을 주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그가 다시 고린도 교회를 방문할 때 재현되지 않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3) 둘째, 바울은 이 편지가 고린도 교인들에게 괴로움을 줄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들을 향한 그의 넘치는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서 이 편지를 썼다. (4) 이렇게 볼 때, 그의 편지 속에 나타나 있는 질책과 회개의 촉구는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징계로 그 아들을 다스리듯이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넘치는 사랑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5) 그러므로 바울의 편지는 고린도 교인들을 위협한다거나 그 위에 군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과의 기쁨을 회복하고 그들의 기쁨을 돕기 위한 순수한 사랑의 동기에서 기록된 것이다.
정답) -모두의 ( 기쁨 )을 위해서
2. 교회 안에서 잘못을 한 사람은 지도자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근심을 끼치게 합니다. 그런 사람은 무엇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까?(5-6절)
5-6절 - 5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6 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절별해설) 바울이 두 번째로 고린도를 방문했을 때 바울을 심히 대적하는 자가 있었다. 왜 그랬는지 분명히 알 수 없다. 바울을 실망시켰던 것은, 그러한 모습을 보고 있었던 성도들이 그를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일로 인해 바울은 결국 고린도를 근심 중에 떠나게 되었고, 그를 징계하라는 내용을 담은 눈물의 편지를 쓰게 되었다.(2:9). 결국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조언을 따라 바울의 조언을 따라 그를 엄하게 징계했다.
아마도 그 사람에게 가해졌던 벌은 파문(破門)일 것으로 추측된다(고전5:13). 이 파문에는 일시적인 추방과 영구적인 추방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내려진 추방은 후자에 속한 것이다. 그런데 영구적 파문 선고를 받은 그 사람은 즉시 회개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대다수의 성도들은 그 파문 결정을 집행하지 말고 경고를 준 것으로 만족하자고 주장했고, 일부 소수의 사람은 반드시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태에 있었을 것이다.
정답) 벌 받는 것이 마땅하다.
3. 만약 벌 받을 사람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충분히 슬퍼했다면 교회는 그들을 어 떻게 대해야 합니까?(7-8절)
7-8절 - 7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절별해설) (1)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대다수의 성도들이 이미 그 사람에게 준 벌로 족하다고 말하면서 그 사람을 용서하고 위로해 주라고 권면하였다. (2) 이와 같은 바울의 권면은 교회가 불의를 행한 자에게 내리는 징계의 성격을 명확히 제시해 준 것이다. (3) 즉 교회의 징계는 불의를 행한 사람을 선도(善導), 즐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케 하여 다시 온전한 성도의 위치로 회복시키는데 그 목저기 있다. (4) 따라서 일단 그 사람이 자신의 죄를 회개한 이상 다른 성도들도 그를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하고 위로해 주는 것이 마땅한 태도이다. (5) 그 이유는 만일 그렇게 하지 않고 성도들이 계속 강력한 징계를 요구한다면 오히려 징계의 본래 목적과는 다른 역효과를 초래해 그 사람이 온전한 성도의 위치를 회복하지 못하고 큰 슬픔에 잠길 것이며 나아가서는 신앙을 잃어버릴 염려까지 있기 때문이다. (6) 그런 이유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는 말을 덧붙였다. (7) 권징의 궁극적인 목적은 잘못한 사람을 교회에서 쫓아냄으로 완전히 고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로 하여금 돌이킬 기회를 주는 것이다. 사랑에 근거한 권징이야말로 개인과 교회에 유익이 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정답) 용서하고, 위로하고, 사랑으로 품어야 함
4. 바울은 15-16절에서 우리가 어떤 이들에게는 ‘죽음의 냄새’가 되고 다른 이들에게 는 ‘생명의 향기’가 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15-16절 -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절별해설) 복음 사역자들은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향기인데, 이것은 반응에 따라 완전히 상반된 결과를 제공한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생명의 냄새다. 사망과 생명, 사이에 중간 지대는 없다. 성도에게는 반대되는 특성이 있는데, 그것은 성도는 사망을 좇는 자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이며 생명을 좇는 자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그 냄새의 근원이 그리스도 곧 복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자들은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는 ‘생명을 주는’ 향기가 되어 그들에게 구원을 얻게 하지만, 동시에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죽음을 주는 독약’이 되어 그들을 심판에 이르게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런 성도의 이중적인 특성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를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자신에게 죽음을 주는 독약이 아니었는지 자문자답해 볼 필요가 있다.
정답) 냄새의 근원은 복음이다.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는 ‘생명을 주는’ 향기가 되지만,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가 되어 심판에 이르게 한다.
5. 바울은 복음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울이 말씀을 전하는 원칙 은 무엇입니까?(17절) 17절 -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 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절별해설)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 바울은 자기의 탐욕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자들과 그 자신을 구별하고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은 것을 순전하게 하나님 앞에서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여 증거 하였다. ‘혼잡하게 하여’라는 말은 ‘소매로 장사하다’, ‘부패하다’, ‘간음하다’의 뜻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그들은 복음을 순수한 복음으로서 전하지 않고 자신들의 생계 수단으로 이용했으며 자신들의 지식과 율법주의로 옷 입힌 변질된 복음을 증거하고 있었다. 한편 바울이 지적한 ‘수많은 사람’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이 가르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보상을 기대하거나 요구하였던 떠돌이 선생들과 철학자들, 혹은 복음 전도를 개인 이익의 수단으로 삼았던 고린도에 있는 유대주의자들인 바울의 적대자들의 집단을 가리킨 듯하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증거 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언제나 겸허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증인과 사환, 종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했으며 그의 복음 전도에도 결코 사심(私心)을 개입시키지 않았다. 이와 같은 바울의 복음 증거 자세가 모든 시대에 있어서 복음 증거자들이 따르고 취해야 할 바른 자세이다. 이런 순수한 자세만이 명예와 이익 때문에 발생하는 교회의 분열을 막을 수 있다.
정답) 순전하게 하나님 앞에서 전하는 것
<생각하기>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지닌 사역자와 성도의 위치가 어떠한지를 분명히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영적인 전투에서 사탄을 멸하시고 사탄의 권세 아래 놓여 있던 우리를 사로잡아 자신의 개선 행렬에 동참시키셨습니다. 영광과 갈채는 그리스도께서 받으셔야 하고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음을 보여주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때로 이와 같은 지위와 역할을 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개선 행렬에서 개선장군이신 그리스도보다 더 앞서서 영광을 가로채는 일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것은 비단 고린도 교회에서만 있었던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스도보다 자기를 드러내고 자기의 영광과 유익을 위해 자랑을 일삼는 어리석은 행동을 할 때가 우리에게도 있지 않은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적용하기> 1.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2. 오늘도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나의 삶에서 자비와 위로의 하나님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까?
<나누기> 1. 14절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 당신의 경우, 개인적으로 힘든 고투를 치르는 중에도 그리스도 안에서의 승리를 체험한 적이 있습니까?
2. 바울은 기독교를 향기처럼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것이라고 묘사합니다. 당신의 교회나 그룹은 얼마나 향기를 풍기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