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창2:4-25 외울말씀창2:8-9절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들어가기 하나님은 창조를 마치시고 창조하신 세계를 사람들이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터전은 비옥하며 먹을 것이 풍성한 에덴동산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산 가운데에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시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은 흙으로 지어졌지만 하나님이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신 특별한 피조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갈비뼈로 돕는 베필인 여자를 만드시고 함께 에덴 동산을 경작하며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1. 사람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습니까? (7절) 답 : 땅의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코에 불어넣어서 만드셨습니다.
설명) 하나님은 사람을 흙으로 지으셨습니다. 사람을 뜻하는 히브리단어 ‘아담’의 의미는 ‘먼지, 티끌, 흙‘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흙으로 지어졌다는 것은 가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흙으로 만든 사람이 존귀한 존재가 된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사람을 영적인 존재로 만드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생령이 되게 하셨다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의존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면 흙과 같이 의미 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사람에게 맡기신 일은 무엇입니까? (15절) 답 : 에덴 동산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습니다.
설명)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후 주신 사명이 에덴 동산을 경작하고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일하는 것은 타락의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건강한 노동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경작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베드’입니다. 이 단어는 땅을 경작한다는 의미로도 쓰이지만,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즉 동산을 경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롬12:1절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씀하는 것처럼, 일하고 생활하는 일상에서 하나님을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곧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예배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지키고 다스리는 일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인간에게 맡기셨습니다. 아담이 동물과 새들의 이름을 지어주는데,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그들을 향해 권한을 행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인간을 왕과 같은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이러한 특권이 사람에게서 사라졌습니다. 인간의 지배를 받도록 지어진 동물이 인간을 해치기도 하고 자연이 인간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이런 현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모습이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의 죄로 인한 타락으로 인해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죄로 인해 망가진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만 새로운 피조물로서 창조 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3.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어떻게 됩니까? (17절) 답 : 반드시 죽게 됩니다.
설명) 하나님은 에덴 동산 가운데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시고, 이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죽는다는 것은 이 나무 열매에 독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선악과의 의미를 바로 깨닫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에덴 동산을 만드신 이유부터 알아야 합니다.
‘에덴’의 의미는 ‘행복’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은 사람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 에덴 동산을 만드신 것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역시도 인간의 행복을 위해 동산에 두신 것입니다.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나무가 어떻게 인간에게 행복을 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로봇처럼 명령만 이행하는 무의미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명령도 주셨습니다. 즉, 사람의 자유는 하나님의 명령안에 있을 때에만 진정한 자유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동산 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시고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선악과를 볼 때마다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고,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안에 있을 때에만 복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실물교육하기 위해 세워 놓으신 것이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사람들은 왜 선악과를 두셔서 사람을 죄 가운데 고통스런 삶을 살게 하셨을까?라는 의문을 가집니다. 여러분, 선악과는 유혹을 위해 두신 것이 아니라, 아담과 하와의 행복과 기쁨을 위해서 에덴동산에 두신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 여자를 만드신 목적은 무엇입니까?(18절) 여자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습니까?(21,22절) 답 :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갈빗대로 만드셨습니다.
설명) 하나님은 18절에서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돕는 배필을 지으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사람이 관계적인 존재로 지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담을 위해 ‘돕는 배필’인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여기 ‘돕는’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에체르’인데, 이 단어는 하나님을 돕는 분으로 표사할 때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즉 돕는 배필로서의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한 존재’라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여성의 근본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바울은 고전11:11-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남자든 여자든 그들을 창조한 분은 하나님이시고, 남녀는 각자에게 주어진 특성과 역할을 있을 뿐이지 우위를 나눌 수는 없습니다.
22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남자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 때문에 한 때 남자의 갈비뼈가 여자보다 하다 적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의 갈비뼈 수는 같습니다. 이것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갈비뼈가 의미하는 것은, 남편과 여내의 깊은 친밀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를 본 아담은 ‘내 뼈중의 뼈요 내 살중의 살이라’고 감탄하였습니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가 얼마나 친밀한지 한 몸과 같다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이 만드신 결혼 제도의 세 단계는 무엇입니까? (24절) 답: 1-남자가 부모를 떠나는 것. 2-남자와 여자가 연합하는 것. 3-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것.
설명) 성경은 결혼의 세 가지 과정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첫 번째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는 것입니다.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부모의 집을 떠나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시대에는 결혼을 하고도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 가정을 위한 출발인 동시에 가장으로서의 책임이 부여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남자와 여자가 연합한다는 것은 결혼의 본질적인 의미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혼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과의 언약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결혼이란 하나님 앞에서 남편과 아내가 언약 관계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맺으신 언약을 파기하지 않으시듯, 사람들은 하나님이 짝지으신 결혼 관계를 함부로 파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혼이라는 것이 육적인 연합 이전에 영적인 연합(신앙적인 연합)이 우선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후에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혼 제도는 우리에게 중요한 결혼의 두 가지 원리를 말해줍니다. 첫 번째는 결혼이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하는 언약식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결혼이란 영적인 연합 이후에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결함이 일어나고 영적인 연합을 기대하는 것은 바른 순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아직 신앙이 없다면 신앙을 가진 후에 결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결혼이란 반드시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날에는 동성 결혼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자유는 인류를 불행하게 만드는 방종일 뿐입니다. 미국의 공립학교는 부모를 남자와 여자, 혹은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경이 분명하게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성도는 성이 사람의 성향이나 취향이라는 태도를 분명하게 거부해야 합니다.
생각하기 오늘날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특히 경제적인 이유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맞물리면서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혼 제도라는 틀에 갇히기 싫고, 또 부모세대의 행복하지 않는 결혼 모습도 결혼을 포기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대적 상황보다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신 가정이 어떤 것인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을까?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질문은 ”하나님의 본래 의도는 무엇일까?“입니다. 하나님께서 힘든 세상에서 이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신 것이 가정이고, 부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가정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적용하기 1.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에만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요즘 당신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