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창6:1-12절 외울말씀창6:6절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들어가기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빠져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게 됩니다. 경건한 자들까지도 죄악에 빠져 타락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땅은 이제 부패한 땅이 되었고 하나님은 한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의인이자 당대의 완전한 자인 노아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1. 땅 위에 사람들이 번성했을 때 나타난 타락상은 어떤 것입니까? 그렇게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2절) 답 :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보고 자기들이 원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음. 이유-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 때문에.
설명) 사람들이 땅 위에 번성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첫 사람의 범죄 이후에 세상은 급속히 죄악에 물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죄악으로 관영하였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성적인 타락’입니다.
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자기가 원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혼제도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하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가는 가는 아름다운 제도입니다. 그러나 노아 시대에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딸들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자기가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여러분, 육체의 아름다움은 죄가 아닙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른 것은 보지 않고 사람의 딸들의 외적인 아름다움 – 즉, 성적인 매력만 보고 원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시대가 극도로 타락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연합하여(먼저 신앙적으로 하나를 이루어) 한 몸을 이루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결혼의 기준이 망가져 버린 것입니다.
여러분, 성적인 타락은 가정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기본이 되는 신앙공동체로 가정을 세우셨는데 이것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이 무너지면 교회도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적인 타락은 교회를 위협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한편,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분명하게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세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들로 보는 것입니다. 이들이 지상에서 여인들을 취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들은 영적인 존재들입니다. 천사들이 결혼한다는 것은 성경적으로 부합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당시 권력을 누렸던 지도자들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이들이 자기들의 권력을 사용해 원하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여러 신학자들이 이 견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루터와 칼빈과 종교개혁자들이 지지하는 견해는 세 번째 견해입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경건한 셋의 자손이고,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자손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들들을 셋의 자손으로, 딸들을 가인의 자손으로 보는 것은 근거가 빈약합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견해는 이 세 번째 견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견해가 되었던지 사람들이 하나님이 정하신 결혼제도를 깨뜨리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육신의 정욕을 따르는 삶을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에게서 무엇을 거두어가셨습니까? (3절) 답 : 나의 영(하나님의 영)
설명) 여기서 ‘영’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루아흐’인데, 이 단어는 하나님의 영인 성령, 인간의 영혼, 생명, 생기, 바람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이 여러 의미를 따라 ‘나의 영’을 성령으로 보기도 하고, 생명, 또는 은사/은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여기 3절의 ‘나의 영’을 성령으로 본다면, ‘그들이 육신이 되었다’는 부분을 하나님의 영이 떠난 상태의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견해보다는, ‘나의 영’을 ‘하나님이 주신 생명’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생명이 떠난다는 것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3절 중간에 있는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라는 말씀을 하나님의 생명이 떠난 원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더욱 합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죄의 영향을 받아 정욕을 따라 살아가는 인간을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절 후반부에 나오는,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년이 되리라”는 말씀은, 사람의 수명이 120년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의 죄에 대하여 심판 하시지만 즉시 심판하시지 않고 120년 후에 심판하실 것을 의미하는 것입이다. 즉,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타락한 사람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심판이 속히 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내하시며 은혜를 베푸시고 계시는 중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3. 하나님을 떠난 인간 사회의 무질서로 인해 어떤 사람들이 생겨났습니까? (4절) 답 : 네피림-용사들이며 고대에 명성이 있던 사람들.
설명) 문맥적인 내용으로 볼 때, 네피림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미 그 전부터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민13:33절에서 가나안 땅에 정탐을 갔던 자들이 가나안 사람들을 보고, ‘네피림의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네피림들은 힘이 세고 용맹한 몸이 큰 거인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네피림이 거인이었는지, 싸움을 잘했는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여기서 네피림을 언급하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결혼해서 나은 자들이 네피림의 삶, 즉 사람들에게 자기 이름을 알리고 용사라 칭함받는 삶을 추구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적인 타락과 함께 가장 무서운 죄가 ’교만‘입니다. 사람이 교만해지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창세기 6장은 죄악이 관영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두 가지 죄, 성적인 타락과 인간의 교만을 통해서 노아 시대가 얼마나 타락한 시대였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죄를 용납지 않으시지만 그렇다고 아무 때나 심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것은 그만큼 죄가 쌓여서 더 이상 두고 보실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4. 세상이 죄악으로 인해 부패하게 되자 하나님이 결심하신 세 가지는 무엇입니까? (3,7,18절) 답 : 3절- 120년 후에 심판할 것이다. 7절 –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지면에서 쓸어버릴 것이다. 18절 – 그러나 노아와는 언약을 세워 그의 가족들은 방주로 구원할 것을 말씀하셨다.
설명)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을 보면서 한탄하시면 모든 것들을 지면에서는 쓸어버리는 심판을 내리기로 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심판은 모든 끝내버리는 심판이 아니라,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심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노아와 언약을 맺으시고 방주를 만들어 방주에 타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은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구원이 목적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5. 노아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8,9절) 답 :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
설명) 노아가 심판가운데서 구원을 받은 이유는 그가 의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아가 의인이라는 것은 그가 죄가 없는 사람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의인은 죄가 없는 자가 아니라 창15:6절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라는 말씀처럼 노아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대에 완전한 자라는 말도 같은 맥락입니다. 노아가 흠과 티도 없는 사람이 아니라 그 시대의 사람들과 다르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려고 하는 그의 삶의 자세와 태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노아가 아무리 온전한 자라 할지라도 그의 행위로 평가한다면 노아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9절 말씀 앞에 8절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8절 말씀은 노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노아가 구원받은 것은 그가 아무 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그를 의인이요 완전한 자로 보아 주신 것입니다.
노아는 이런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노아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방주를 짓는 순종이었습니다. 여러분, 홍수심판이 있기 전까지는 한 번도 홍수나 기근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120년 동안 방주를 지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노아는 당대에 홀로 깨어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마24:37~3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여러분, 노아를 통해서 스스로의 신앙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먹고 마시는 것에 빠져 있는 이 세대 가운데서 깨어 하나님을 따르는 성도들님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생각하기 창세기는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망가지고 멸망으로 가는지가 창세기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의 원인의 한 가운데에는 ‘죄’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면 죄가 얼마나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인가를 알게 됩니다. 아이들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죄를 능숙하게 짓습니다. 죄는 교육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경은 인간을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2:3)’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절대 죄의 세력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죄의 욕망을 거스를 힘이 생깁니다. 세상은 악하고 죄는 우리 앞에 엎드려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더 강력합니다.
적용하기 1. 지금 나의 모습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모습입니까? 아니면 근심하는 모습입니까?
나누기 1.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힘을 추구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까?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2.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이 더딘 것을 보면서 하나님을 아예 무시하면서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죄악 된 사람들을 심판하지 않고 기다리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