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창 8: 1-22 외울말씀창 8: 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들어가기 하나님은 홍수 심판 중에도 노아와 그 가족들을 기억하시고, 홍수를 그치게 하시고 바람이 불게 하여 물을 줄어들게 하셨습니다. 홍수로 인해 창조 전 혼돈과 공허의 상태로 돌아갔던 땅은 다시 물에 드러나고 식물이 자라면서 새로운 땅으로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고 하나님은 그 향기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 하나님께서 물을 땅에서 줄어들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1절)
창세기 8장 1절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정답) 하나님께서 방주에 있는 모든 것을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설명) 홍수 대심판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진행되었고 지구상에 기식 있는 모든 존재들이 멸절하는 혼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노아의 가족과 방주에 탄 모든 것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기억하사’라는 단어는 ‘새기다’란 뜻을 가진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무엇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뚜렷이 새겨 항상 마음에 깊이 간직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본문은 하나님께서 홍수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노아의 가족과 방주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마음에 새겨 놓으시고 늘 생각하며 지켜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가정과 짐승을 위해 행하실 다음 단계의 일을 생각하셨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물을 감하는 방법으로 바람을 이용하셨습니다. 대홍수로 세상에 창일하던 물을 감소시키기 위한 바람은 기껏해야 태풍이나 토네이도 정도 밖에 체험하지 못하는 현재의 우리로서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대한 하나님의 위력입니다.
바람을 이용하신 하나님께서는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당시 하나님께서 보내신 큰 동풍이 이스라엘 앞을 가로막고 있던 홍해 바닷물을 가르고 바다로 하여금 마른 땅이 되게 하였던 것과 같이 온 땅을 덮고 있던 물을 한 곳으로 모으며 수분을 강력히 증발시켜 땅을 건조하게 하는 작용을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비록 무지한 인간들이 당신을 잊어버리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당신이 사랑하는 자를 늘 당신의 기억 속에 두시고 그들의 필요와 형편을 따라 적절한 은혜를 공급하십니다.
2. 노아는 언제까지 방주에서 있었습니까? (13-15절) 창세기 8장 13~15절 13 육백일 년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땅 위에서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서 물이 걷혔더니 14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15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정답) 하나님의 명령 때까지
참고) 601년 1월 1일 (물이 걷힘) 601년 2월 27일 (홍수 시작은 600년 2월 17일)
설명) 노아가 지면에 물이 걷힌 사실을 안 때는 그의 나이 601세 되는 해의 1월 1일이였습니다. 그는 약 1년 가까이 되는 기간을 방주 안에 있으면서 고독하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긴 시간을 보내면서도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자신의 처지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계속해서 까마귀와 비둘기를 바깥 세상에 날려 보내면서 하나님의 회복하시는 은총을 확인해 갔습니다.
이러한 노아의 태도야말로 암담한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반드시 소유하여야 할 삶의 모습입니다. 즉 하나님을 향한 소망의 끈을 놓치지 말고 인내하며 끝까지 붙들고 나갈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삶에 당신의 은총으로 가득 채워 주실 것입니다.
13절에서 ‘본즉’이라는 뜻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자세히 살피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지구 전체를 뒤덮고 있었으며 모든 생명체를 죽음 가운데로 몰라 넣었던 물이 모두 사라지고 땅이 말라 다시 옛날 모습을 되찾은 것은 노아에게 너무나 놀랍고 감격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땅이 마르는 것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1절에서는 ‘줄어든’이란 표현과 더불어 홍수의 종결되어 가는 상태를 점진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3절에서 ‘걷힌지라 .... 걷혔더니’란 뜻은 물이 거의 없어지고 황무한 땅이 드러났음을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14절에서 ‘말랐더라’는 식물이 가뭄으로 ‘말라 시들어 버리고’ 경작지가 뜨거운 태양열로 ‘말라붙는’ 상태를 묘사하는 단어로 완전히 땅이 건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15절에는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지시하셨다는 사실을 ‘말씀하셨다’와 ‘이르시다’란 유사한 2가지 동사를 거듭하여 사용함으로써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아가 여러 차례 비둘기를 보내서 홍수가 정리되어 감을 확인했고 마지막으로 방주 뚜껑을 열고 땅에 물이 걷힌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까지 하였으나 방주에서 나오는 결정적인 행동은 인간의 판단에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렸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노아가 방주에 들어갈 때로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것처럼 나올 때도 하나님의 명령이 있어야 한다는 하나님 중심의 투철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활용하여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열심히 수행하되 언제나 인간의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영적 성숙함을 가져야 합니다.
3. 노아와 가족들이 방주에서 나와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 (20절) 창세기 8장 20절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정답)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림
설명)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처음으로 행한 일은 번제를 드리기 위하여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이것은 노아의 신앙을 잘 보여 주는 행위입니다. 그는 구원받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드리며 계속 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을 기원하였습니다.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드렸던 ‘번제’란 무엇입니까? (20절) ‘번제’란 말은 ‘올라간다’는 뜻의 히브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즉 번제는 희생 제물을 불태워 여호와께 드릴 때 그 향기가 하나님께 올라가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번제를 드릴 때 제물이 될 수 있는 짐승은 흠없는 수소, 수염소, 소양, 산비둘기, 집비둘기 등이었습니다. 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러 가지 제사법에 대해서 자세한 규례를 주셨습니다. 모든 제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제사는 번제입니다. 번제의 목적은 죄의 속죄와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헌신을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피흘려 드리는 모든 제사는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예표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어서 해석해야 합니다.
여기서 ‘여호와께’라는 것은 노아가 제사를 드리는 대상이 여호와께란 사실과 더불어 제사를 드리는 목적이 ‘여호와를 위하여’란 사실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1년 간 좁은 방주에서 지내다가 넓은 세상에 나온 노아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척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아는 가장 먼저 ‘여호와께’, ‘여호와를 위하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처럼 신앙인은 삶의 가장 우선되는 순위에 인간적인 일이 아니라 여호와를 위하는 일을 놓아야 합니다.
4. 노아가 드린 제사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과 결과는 무엇입니까? (21,22절) 창세기 8장 21~22절 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정답) 1) 향기를 받으셨고 땅을 저주하지 않을 것과 모든 생물을 멸하시지 아니함을 약속하심 2) 자연 질서의 균형을 회복함 (22절)
설명) 하나님께서 노아가 드린 제사를 만족스럽게 받으신 사실에 대한 의인적 표현으로 향기를 받으셨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노아가 드린 제물 자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만큼 화려했다거나 풍성했다는 말이 아니라 제물을 드린 노아의 믿음을 하나님께 기쁘게 받으셨다는 말입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이런 믿음이야말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상의 제물입니다. 믿음이 없는 제물은 하나님을 결코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거주하지 아니하리니’ 하나님께서 더 이상 인류 전체를 멸하는 홍수 심판을 내리지 않으시겠다는 계획을 말씀하시면서 그 이유로 모든 인간의 마음이 ‘어려서부터 악하기’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원죄를 지적하시는 하나님의 판단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죄대로 보응하신다면 인간은 반드시 멸망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죄값으로 죽어야 할 존재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긍휼을 베푸셔서 다시는 땅을 저주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하나님의 긍휼을 받는 것 자체가 놀라운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조건에 달려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시의 기쁘신 뜻대로 온 세상을 주관하십니다.
22절에서는 하나님의 진로로 빚어진 홍수 사건은 자연 질서와 모든 상태계의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진행될 것과 상태계의 균형을 완전하게 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날 비록 갑작스러운 자연계의 변화로 사람들이 지구의 위기를 운운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끝나는 수간까지 노아 시대에 약속하셨던 그 언약을 계속 지켜나가실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약속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위안과 용기를 제공합니다.
생각하기 C.S.루이스는 젊은 날 무신론자로 살았습니다. 그는 기독교적인 배경 속에서 자라왔지만 신앙에 대한 부정, 하나님에 대한 저항심으로 오랜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하나님 앞에 항복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토록 만나지 않으려는 분의 지칠 줄 모르는 다가오심을 느꼈다.” 하나님은 노아를 방주에 넣으시고 그를 보호하실 뿐만 아니라 때가 되어 정확히 방주에서 이끌어 내심으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지금 상황이 힘들고 어두워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에게 잊혀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신다는 것은 어떤 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이루어지는 것이 없을 것이며 하나님이 우리의 형편을 알고 계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