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창 14:1~24 외울말씀창 14: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들어가기 아브람과 헤어진 조카 롯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됩니다. 롯이 선택한 땅의 왕은 연합한 5개의 나라가(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소알) 4개(시날, 엘라살, 엘람, 고임)의 연합국과 전쟁을 치루게 됩니다. 싯딤 골짜기에서 전쟁의 패자는 롯이 살고 있는 땅의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소돔에 거주하는 롯이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을 살리기 위해 전쟁에 참전하게 되어 승리하게 됩니다. 승전가를 부르며 돌아오는 아브람은 살렘왕 멜기세덱을 만나게 됩니다. 이 만남은 아브람에게 축복의 만남이었습니다.
1.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롯이 살고 있는 소돔이 패하게 되므로 롯은 포로가 되어 끌려 갑니다. 이를 위해 아브람이 어디까지 쫓아가게 됩니까?(14절) 답 : 단
설명) 롯이 사로잡혀 갔다는 말을 들은 아브람은 롯을 구하기 위해 집에서 나고 훈련한 자 318명을 데리고 엘람왕 연합군을 단까지 쫓아갑니다. 단은 훗날 이스라엘 영토의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아브람이 거주하고 있는 헤브론으로부터는 200km 가까이 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200km는 상당히 먼 거리였지만 아브람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조카 롯을 찾기까지 멈추지 않고 끝까지 쫓아가서 호바에서 조카 롯의 가정을 구했습니다. 호바는 단에서도 80km정도나 더 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즉, 아브람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것은 그가 롯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아브람과 롯은 별로 좋지 않은 모양새로 헤어졌습니다. 재물의 문제로 인해 갈등이 생겨 롯이 아브람을 떠나간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브람은 끝까지 좇아가서 롯을 구출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의 사람이 품어야 할 사랑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브람은 롯이 자신을 어떻게 대했는가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롯을 있는 그대로 사랑했고, 그를 구하기 위해서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자신의 유익과 실리를 따라서 움직이는 세상과 다른 믿음의 모습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묵상하시고 조건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품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물리치고 돌아오는 아브람을 소돔 왕이 영접합니다. 두번째로 만나게 되는 살렘 왕의 이름은 무엇입니까?(18절) 답 : 멜기세덱
설명) 멜기세덱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신비한 인물입니다. 히7장 2-3절은 멜기세덱을 아브라함과 관련하여 이렇게 소개합니다. “맨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비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서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멜기세덱이란 이름은 “의의 왕”이란 의미이고, 살렘은 살롬과 같은 말로서 살렘왕은 평강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가 말하는 것을 보면 멜기세덱이 여러 면에서 그리스도와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들이 멜기세덱을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현현’으로 봅니다.
3. 두번째 만나게 된 살렘 왕에 대하여 무엇이라 부연 설명합니까?(18절) 답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설명) 본문은 메기세덱을 지극히 놓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고 소개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엘 엘리온)은 하나님이 모든 신들 위에 가장 높으신 분, 즉 우주를 창조자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의미하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본문 ,18, 19, 20절 말씀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라는 말을 의도적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브람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역사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당시가 도시국가 였다고 하지만, 어떻게 아브람이 4개국 연합군과 싸워서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본문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지금도 엘 엘리욘-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승리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장애물 앞에 낙심하지 마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이 바로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4. 아브람은 살렘 왕을 만나 후 찬송을 합니다. 그리고 살렘 왕에게 무엇을 주었다고 합니까?(20절) 답 : 십분의 일(십일조)
설명) 본문 20절에서 성경에서 처음으로 십일조(십분의 일)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아브람은 그가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떼어서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주는데, 이것은 멜기세덱의 말에 대한 아브람의 반응이었습니다. 20절 전반부에서 멜기세덱은 아브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즉 아브람의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전쟁에서 승리를 주셨음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이 내 삶의 주관자이심을 인정하는 것이고,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내 삶의 주인이 돈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생각하기 아버지가 없는 조카 롯과 아브람은 인생의 동반자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아브람은 어른으로써 삼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재산이 많아져 목자들이 서로 다투므로 헤어질 때에 조카를 위해 양보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小貪大失(소탐대실)이란 말 처럼 작은 이익을 탐하게 되므로 큰 것을 잃어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것이 아브람입니다. 롯을 잃지 않기 위해 롯이 결정한 땅의 반대편을 선택하고 롯을 구하러 갔다가 모든 것을 잃고 목숨도 위험을 받게 되지만 큰 일을 위해 318명의 사람을 이끌고 전쟁에 승리하고 전리품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창 14:23)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립니다. 우리의 능동적인 신앙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적용하기 1. 전쟁터의 포로와 같은 선교지의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의 군사로 전쟁을 승리를 이끄는 것은 어떤가요?
2. 아직 십일조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 자발적으로 믿음의 발걸음을 시작합시다.
나누기 1. 금식기도를 하신적이 있습니까?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다급한 상황에서 작정기도해서 응답받은 일이 있으면 나눠 봅시다.
2. 아직도 신앙 생활을 하며 누군가의 권면, 이끌림에 의함인지? 왜 능동적이지 못한지? 개선책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