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창 16:1~16 외울말씀창 16: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들어가기 아브람에게 자손을 주겠다고 한 하나님의 약속은 더디 오고 있었습니다. 조급해지는 사래가 자신의 남편 아브람에 제안을 합니다. 자신의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대신하여 자손을 얻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아브람도 받아들여 여종 하갈에게 들어가 임신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래는 하갈에게 멸시를 당하게 됩니다. 여종 하갈이 임신하면 모든 것이 쉽고 잘 풀릴 것 같았는데 오히려 사래 자신에게 어려움이 찾아오게 됩니다. 하갈이 임신하였을 때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10년이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무려 10년이나 기다렸지만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큰 그림을 함께 그려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1. 아브람이 사래의 여종 하갈에게 들어가 하갈이 임신을 하게 되었을 때 아브람의 나이는 몇 살이었을까요? (3절, 창 12:4)
창세기 16장 3절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창세기 12장 4절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창세기 16장 16절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정답) 85세
설명) 아브라함이 모레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후부터 10년의 세월이 지난 때였습니다. 즉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후손에 대한 약속을 얻었던 때가 그의 나이 75세였으니 결국 그가 첩으로 하갈을 받은 때의 나이는 85세가 됩니다. 창세기 16장 16절을 보면 이스마엘이 태어난 때를 86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후 아브람과 사래는 10년 이상을 기다리지 못하는 불신앙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 사람들에게 ‘10’은 온전함을 뜻하는 수이기 때문에 10년의 기간 끝난 후에 하갈을 취한 것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자기들이 인간적으로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는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든 후로부터 이삭을 주어지기까지는 몇 년이라는 세월이 더 지난 것을 생각할 때 사람의 판간 기준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과 멀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인간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며 인내로써 하나님의 성취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2. 임신한 여종 하갈이 주인 사래를 멸시를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결국 하갈은 주인 사래로부터 받게 되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6절)
창세기 16장 6절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정답) 학대
설명) ‘학대하였더니’는 ‘애쓰다’, ‘해하다’, ‘벌받다’로 번역되는 단어에서 시작됩니다. 사라가 아주 혹독하게 하갈을 괴롭혔음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사라는 가장 먼저 자신을 통하여 약속의 후사가 태어날 것을 믿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추천하였고 다음으로는 하갈에게 멸시를 받자 아브라함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하갈을 혹독하게 학대하는 등 점점 더 잘못된 길로 나아갔습니다. 이처럼 한 번 저지른 범죄는 계속 악순환을 거듭하여 더욱더 악한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성도는 항상 자신을 성찰하며 잘못된 일이 있을 때 바로 회개하여 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3. 하갈이 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게 되는 고통을 받게 됩니다. 광야의 샘물 곁에서 만난 여호와의 사자가 낳을 아들의 이름을 지어 줍니다. 그 이름과 뜻은 무엇입니까? (11절)
창세기 16장 11절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정답) 이름: 이스마엘 뜻: 하나님이 들으신다
설명) 11절에서는 태어날 아들의 이름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 이름은 이스마엘입니다.
고대 근동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름은 단순한 호칭의 의미를 넘어 보다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름은 예언적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으며 그 이름을 짓는 것은 주로 가장이나 권세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왜냐하면 이름을 짓는 것은 그 아이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갖고 있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마엘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친히 지어 주셨습니다. 이는 이스마엘이 비록 약속의 아들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사람 아브라함의 씨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이러한 경우가 여러 번 나타나지만 사람의 출생 전에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가르쳐 주신 것은 이스마엘이 처음입니다. (참고 창 17:19, 왕상 13:2, 대상 22:9, 마 1:21 녹 1“13)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하갈의 고통을 들으셨음’을 기념하여 지은 이름입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의지할 바 없이 울부짖는 하갈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사 그 고통에서 벗어날 방안을 마련해 주신 사건을 사람들이 영원히 잊지 않도록 이스마엘이란 이름을 주시고 이를 성경에 기록케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영육 간에 고통이 있을 때 세상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 자신의 처한 상황을 아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자비가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고통 중에서 부르짖는 당신의 음성을 외면치 않으실 것입니다.
4. 하갈은 광야의 샘 곁에서도 자신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 샘의 이름은 무엇입니까?(14절)
창세기 16장 13~14절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정답) 브엘라해로이
설명) ‘브엘라해로이’라는 이름은 ‘살아 있는 자’를 뜻하는 단어와 ‘보고 있는’이라는 단어가 함께 결합된 단어입니다.
이 이름의 뜻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보고도 살아 있는 자의 우물’이라는 견해 둘째는 ‘나를 보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우물’이라는 견해 셋째는 ‘하나님을 보고 새 생명을 얻은 우물’이란 견해입니다.
이 중에서 일반적으로 두 번째 견해를 취합니다. 곧 하갈이 지쳐 있는 자신을 돌아보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에 감격하여 지은 이름이 됩니다.
성경 가운데 이처럼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명칭이 자주 등장합니다. (참고 수 3:10, 호 1:10, 시편 42:2) 실제로는 존재치 않으므로 죽었다고 표현할 수 있는 이방 신들과는 달리 당신의 자녀들을 항상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사역을 잘 보여 주는 이름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비록 사단이 왕 노릇하는 죄악된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담대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를 눈동자 같이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생각하기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기 직전 고센 땅에서 홍해 앞까지 이르는 동안 철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됩니다. 결코 먼저 앞서 나갈 수 없도록 낮에는 불기둥으로 밤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십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방법입니다. 시편 119편 105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말씀을 통해서도 우리들의 발거음보다 보다 먼저 앞서 앞길을 비춰주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임을 고백합니다. 아브람에게 자손을 주시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 주시지만 그 때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그 길을 찾으려고 합니다. 창세기 15장을 통해서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려고 합니다.
적용하기 1. 앞서가지 않기 위해 한 박자 쉼표를 자신의 생활 리듬에 그려 놓고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며 행하여 봅시다. 2. 결국 앞서가는 행동은 연약한 믿음으로 인한 잘못된 판단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강하게 붙잡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갑시다.
나누기 1.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지 못하여 낭패를 본 일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2. 차분히 약속을 믿고 기다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감사하였던 일들을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