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창 18:16~33 외울말씀창 18: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들어가기 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등 뒤로 소돔과 고모라의 미래를 신학적으로 비추어 주십니다. 홍수 이전에 드러내신 진노를 보이심으로써 하나님은 그 성들을 멸망시킬 채비를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에 대한 아브라함의 영향력을 염두에 두시고 아브라함이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부차적인 손실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개입하고, 하나님은 마침내 아브라함의 중보와 그의 의로움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은 강력한 협상을 통해 하나님을 설복시킴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우리와 대화하시는 분이심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결코 숨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누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까?(17절, 암 3:7) 답 : 아브라함
설명)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통한 약속의 자녀의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려주려고 오신 하나님께서 모든 말씀을 마치시고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두 천사를 전송하려 나왔을 때, 하나님께서 갑자기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고 말씀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주석가들은 아브라함이 선지자로서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고 해석합니다. 물론 그런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생각하고 말씀하셨다면, 떠나려고 자리를 일어나시기 전에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자리를 떠나시려다 말씀하시는 본문의 뉘앙스를 볼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바로 소돔에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그렇게 깊이 생각하고 계셨음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끔찍이 아끼는 것을 아시고, 심판 계획을 미리 아브라함에게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사이가 그렇게 친밀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그냥 믿는 것과 하나님과 친밀한 것은 믿지 않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만큼 큰 차이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되 하나님과 친해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친하지 않으면 아무리 교회를 오래다녀도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친한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도 하고, 하나님의 비밀도 알게 됩니다. 여러분, 신앙의 핵심은 얼마나 내가 열심을 내고 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과 친밀함에 있습니다. 내 열심을 아닌 하나님과 친밀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생활을 함으로 참된 만족과 평안과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2. 아브라함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9절) 답 : 그로 그 자식과 권속들에게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택하심
설명) 하나님은 18절과 19절에서 아브라함을 하란에서 부르시고 택하신 목적을 말씀합니다. 18절에서 아브라함이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만민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입니다. 그러나 19절에서는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한 특별한 목적을 말씀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공의와 도를 지키게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셨지만, 그 복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을 통해 그의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자손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바로 아브라함의 소명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택함이 하나님께서 여호와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이 주신 모든 약속들은 가만히 있으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순종을 통해서 이루어짐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아브라함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택함을 받고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은,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울 책임이 우리(부모)에게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소돔과 고모라의 의인들을 함께 멸해서는 안된다며 첫 번째 막아설 때 아브라함은 몇명의 의인을 위하여 멸하면 안되다고 하나님께 아룁니까?(24절) 답 : 오십명
설명) 아브라함은 의인 오십명이 소돔 성에 있다면 심판을 멈추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왜 아브라함이 오십명을 말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당시 소돔과 고모라 땅이 비옥하고 큰 성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 살았기 때문에, 최소한 하나님을 믿는 의인이 오십명 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 추측해 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공의로우신 분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땅에 의인이 있다면 용서해 주실 것을 구했던 것입니다.
4. 6번째까지 하나님께 소돔과 고모라의 의인들을 위해 간구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간구 때에 몇 사람의 의인을 위하여 간구합니까?(32절) 답 : 십 명
설명) 아브라함은 의인 오십명으로 시작하여, 45명, 40명, 30명, 20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명까지 여섯 번에 걸쳐서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런데 왜 아브라함이 열 명에서 간구를 멈춘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인데, 어떤 주석가는 열명이 최소한의 공동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내용을 통해서 우리가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것 하나는, 하나님은 절대 악인과 의인을 함께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은 여섯 번의 간구를 통해서 너무나 공의로운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 분명하게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의인 열명이 없을지라도 조카 롯의 가정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심판가운데 롯을 구원하실 것을 확신하고 물러갔던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십니다. 이것은 죄인들에게는 너무나 무섭고 두려운 말이지만, 하나님을 따르는 신실한 성도들에게는 너무나 분명한 소망이 되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지금 하나님을 믿고 따르느라 고난을 겪고 있습니까? 여러분, 소망을 가지십시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의 삶은 고통과 절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수를 갚지 않아도 하나님이 반드시 같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소망을 가지시고, 선으로 악을 이기시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5. 소돔과 고모라의 의인을 위해 간구할 때 아브라함은 자신을 한 없이 낮추고 있습니다. 자신을 낮춘 아브라함의 표현은 무엇입니까?(27절) 답 :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설명) 아브라함의 간구에 하나님은 흔쾌히 대답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마음에 오십명이 없다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간구하면서 그는 자신이 티끌이나 재와 같다고 하나님앞에 말합니다. 이 표현은, 지금까지 자신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몰라서 했다기 보다는, 자긴의 간구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다시 숫자를 줄이기 위해 간구하려고하는 자신이 너무나 염치없고 부끄러워서 한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처음 하나님께 오십명을 말할 때는 이런 표현이 없다가 숫자를 줄여나가면서 계속해서 자신의 염치없을 표현하고 동시에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구하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이 왜 이런 수치와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하나님께 계속해서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조카 롯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랑은 수치를 당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사고치는 자녀 때문에 수치를 당하는 것은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고 행복하고 즐겁기만 한 사랑을 생각하고 있다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모르는 것입니다. 만약, 남편을 위해, 아내를 위해 수치를 당해본 적이 없다면 그것은 남편 또는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은 수치를 당하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생각하기 에스겔 22장 30절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라고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소돔과 고모라 심판을 막아설 자가 나타났습니다. 전능한 하나님의 약속대로 기적과 같이 아들 이삭의 태어남을 본 직후입니다. 결사적으로 자신을 낮추어 가며 의인을 위해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멈춰달라는 아브라함의 절규입니다. 우리 또한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하여 아브라함 처럼 믿지 않는 영혼을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그 영혼이 돌아오기까지 하나님과 기도와 전도의 씨름을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1. 죽어가는 영혼이 생각나게 하는 것은 그 영혼을 위한 기도를 하라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호를 잘 받고 있습니까? 2. 우리 가족, 친구, 동료, 이웃등 예수 믿지 않는 영혼을 위해 기도를 시작합시다.
나누기 1. 영혼을 위한 거룩한 부담감을 가진 적이 있었는지요? 그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냈습니까? 2. 영혼을 위한 기도와 전도를 통해 전도의 열매를 맺은 일들을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