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창 24:1~67 외울말씀창 24: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들어가기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아브라함이 애쓰는 모습과 아브라함의 종이 ‘주의 사랑과 성실’(27절)로 인해 리브가를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하려고 할 때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해서 그 언약에 합당한 여자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언젠가는 쫓겨날 가나안 족속 중에서 이삭의 아내를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대로 셈의 계보인 친족에게 자신의 종을 보내서 이삭의 아내를 구하겠다고 결심하고 종을 보내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종을 평탄하게 인도하십니다. 특히 충성스러운 종의 모습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아브라함이 그의 늙은 종을 불러 지시하고 맹세케 한 일은 무엇입니까? (3~4절)
창세기 24장 3~4절 3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정답)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조건: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설명) 3-4절을 살펴보면 아브라함이 그의 늙은 종을 불러 지시하고 맹세케 한 일이 나옵니다. 먼저는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입니다.
가나안의 딸들과 결혼하는 것을 금지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째 언약의 자손으로서 ‘혈통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둘째는 가나안의 이방 종교에 동화되어 ‘신앙의 순수성을 더럽히지 않게 하기’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오랫동안 가나안의 여러 곳을 옮겨 다녀 보면서 가나안 사람들의 생활과 풍습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때 보았던 가나안 족속은 매우 타락했고 부패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언약의 후사인 이삭의 아내를 가나안 사람들 가운데서 취한다는 것은 거룩한 언약의 가정을 더럽힐 수 있는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아브라함은 절박한 심정으로 가나안 족속이 아닌 곳에 이삭의 아내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4절에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아브라함이 그의 충성스러운 종에게 사랑하는 아들 이삭의 배우자를 고향의 족속에서 구할 것을 맹세하게 합니다. 이것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엄숙히 맹세까지 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명령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족속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떠나온 곳이고 믿음의 집안 들이 있는 곳입니다. 아브라함이 종에게 맹세케 한 내용을 통해서 믿음을 지키려는 노력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도 믿음의 가문을 만들기 위해서 믿음으로 해석하고 방법들을 찾으려고 몸부림 쳐야 합니다.
2.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나홀의 성에 이르러 어떻게 하였고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10~15절)
창세기 24장 10~15절 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11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정답) 하나님의 인도를 위한 기도를 드림 (그 내용은 12절) 결과: 한 소녀를 만났고 자신에게만 아니라 낙타에게도 물을 줌
설명) 나홀성은 아브라함의 친동생 나홀이 사는 곳입니다. (창 11:27~37절 참조) 헤브론에서 이곳까지 거리는 약 800Km입니다. 시간적으로는 20일 이상이 소요되는 먼 거리입니다. 나홀에 이르러 엘리에셀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12절입니다.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기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엘리에셀의 기도는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되 자기중심적으로 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조치를 해주실 것을 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모든 일을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는 노종의 신실한 믿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성숙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만 기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종은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한 머나먼 여행을 출발할 때에도 아브라함의 허벅지 밑에 손을 넣고 맹세의 기도를 하였고 나홀의 성에 도착했을 때에도 다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종은 간구할 때 확신에 찬 기도 곧 이삭의 신부감을 순조롭게 만나게 해 주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보여 준 이러한 믿음의 기도는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배워야 할 올바른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모범적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14절에서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아브라함의 종은 나홀의 성에 도착하여 아브라함으로부터 위임받은 이삭의 신부를 얻기 위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고 나아가 이삭의 배필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분명하게 나타내달라고 간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기도한 내용은 ‘주님께서 미리 정해 놓은’ 여인을 찾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을 인간의 눈으로는 알 수 없으니 하나님께 가시적으로 보여 달라고 구한 것입니다. 그 가시적인 표시를 ‘자신과 자신의 약대에게 물을 먹이는’ 여인으로 정한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경우를 매우 자주 직면합니다. 이때 자기 자신의 의지만을 따른다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최선의 최적의 결정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3. 엘리에셀과 라반의 대화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34~49절) 창세기 24장 34~49절은 성경을 참조하세요.
라반의 집에 들어간 아브라함의 종은 자신의 여행 목적이 주인의 아들인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데 있으며 또한 이 모든 여행이 시종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 가운데 이루어져 순적하게 리브가를 만나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종의 고백은 하나님께서 인간사에 깊숙이 개입하셔서 그것을 조성해 가시는 인간 역사의 참 주인이심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인간 역사의 참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실로 하나님은 인간사를 일일이 간섭하시고 그것을 당신의 뜻대로 이끌어 가시는 만유의 주재가 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매사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일의 섭리의 손길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아가 그분의 섭리에 순종하고 그 섭리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은 유한한 인간은 결코 절대자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분으로서 유일하게 살아계신 하나님만이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바 하나님께 대한 순종여부는 곧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가름하는 결정적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4. 이삭이 들에 나가 묵상했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63절)
창세기 24장 63절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
정답) 기도하기 위하여 = 하나님께 인생을 맡김
설명) 63절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는 ‘저물 때’와 ‘묵상하다’입니다. 먼저 ‘저물 때에’는 아브라함의 종이 하란에서 출발할 때가 이른 아침이었던 것을 생각해 볼 때 2개의 이미지가 교차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하란을 출발할 때는 ‘힘찬 도약’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아침의 이미지가 부각되었고 (54절) 본문에서는 같은 날은 아니지만 아침의 출발을 마무리하는 저녁에 리브가의 일행이 도착했던 것을 밝히는 것은 어려운 모든 일을 끝냈다는 ‘임무의 완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800Km가 넘는 하란에서 가나안까지의 먼 여행을 ‘아침’과 ‘저녁’이라는 두 개의 대조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리브가 일행의 출발과 도착을 문학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묵상하다가’는 ‘명상하다’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묵상하기 위하여’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사용된 ‘명상하다’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여기 밖에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묵상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기도하기 위해’로 번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삭은 자신의 결혼 문제로 장거리 여행을 떠난 종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소원하며 또 결혼 문제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형통하게 이루어지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삭은 자신의 결혼 문제에 대해 인간적인 마음으로 조급해 하지 않고 하나님께 이 모든 일의 주권을 맡기고 자신은 기도와 묵상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우리는 어떠한가? 과연 어떤 자세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생각하기 결혼은 하나님께 있어서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누구와 결혼하는가에 깊은 관심이 있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결혼이 사랑과 기쁨과 평화가 충만하고 윤택함과 마음이 풍성함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결혼이 그와 같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올바른 배우자를 선택하고 만나고 결혼해야 합니다. 결혼의 대상자나 혼기에 있는 자녀가 있다면 더욱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엘리에셀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면 기도하는 충성된 종의 삶이 되어야 하며 이삭처럼 그날을 묵상과 기도의 자세로 준비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성도님들이 되어야 합니다.
적용하기 1. 최근에 중요한 일을 앞에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얼마나 갖고 있는 생각해 보세요. 2. 인생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깊이 경험한 때는 언제인지 생각해 보세요.
나누기 1. 결혼(자녀 결혼)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있다면 5가지만 순서대로 적어보고 나누어 보세요. 2. 다시 결혼을 하면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 할 여부와 그 이유를 함께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