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창25:1~34
외울말씀 : 창25: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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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후처인 그두라를 통해 얻은 자식들과 이스마엘의 후손이 소개되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약속의 자손들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175세에 죽고 막벨라 굴에 장사됨으로 약속의 자손인 이삭의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죽은 후 그 복을 이삭에게로 이전해 주십니다. 이삭은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지 못하자 기도함으로 에서와 야곱을 얻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태중에서부터 싸우고 큰 자가 어린자를 섬길 것이라는 예언이 주어집니다. 에서가 먼저 태어났고 이삭은 그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에서는 한 그릇 팥 죽을 먹기 위해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고 장자의 명분은 야곱에게 넘어갑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큰 자가 아닌 어린 자를 긍휼히 여기는 역전의 방식으로 세워집니다.
1. 아브라함은 자신의 소유를 어떻게 했으며 '열조에게로 돌아간다'라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5~8절)
답 : 죽음
해설 : 고대 세계에서는 죽기 전에 아들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었습니다.(눅15장 탕자의 비유 참조) 본처의 아들들에게는 그 몫이 분명하게 돌아갔지만, 첩이 있는 경우 그 아들들에게는 아버지가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유산을 받음과 못받음을 좌우했습니다. 이삭은 모든 소유를 받았다는 표현이 본처의 아들임을 알려주고, 서자들에게는 재산을 주었다는 표현이 이삭과 대조를 이룹니다. 아브라함은 175세를 살았습니다. 75세에 부름을 받고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기에 가나안에서의 삶은 100년의 삶입니다. 그는 이제 열조에게로 돌아갔다고 죽음을 표현합니다. 아마도 아브라함의 시체가 가족 무덤에 친척들과 함께 합장되었음을 알려줍니다.
2.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이삭을 축복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11절)
답 : 약속의 성취
해설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은 가나안땅에 살게 하시는 것이었고, 그곳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12:2) 더 나아가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12:3) 이삭은 그 약속의 연계점입니다. 약속이 중간이 끊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후일에 이스라엘 12지파에게 그리고 모든 족속, 즉 우리에게까지 그 약속의 성취가 이루어 집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성품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로다" 이처럼 영원히 약속을 이루기 위한 시작을 약속의 아들에게 직접 축복하신 하나님입니다.
3. 리브가의 태속에서 아이들이 싸우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나요?(22~23절)
답 :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고, 두 민족이 나뉘고, 이 족속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자를 섬긴다.
해설 : 이삭은 40세에 밧단 아람에서 온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결혼한후 오랜 시간동안 임신 소식이 없으매 이삭은 아내를 위해 여호와께 간구합니다. 그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리브가에게 태의 문을 여셨습니다. 태중에 아기가 발길질을 매우 심하게 하여 힘들어하던 리브가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아마도 결혼한지 20년이 다 되어가서야 임신을 하였기에 유산에 대한 걱정은 하나님을 찾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임신하게 하셨기에 해산케 하심의 약속을 주십니다. 아울러 태어날 아기들이 어떠한 삶을 살게 될지에 대한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4. 장자의 명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에서는 무엇을 잘못했나요?(31~32절)
답 : 유산을 나눌 때 2배를 받을 특권, 가볍게 여김
해설 : 야곱이 12아들들에게 축복하는 창세기 49장에서 장자 르우벤에게 향하여 이렇게 말을 합니다.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창49:3) 이처럼 장자가 갖는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볼수 있습니다. 신명기 21장 17절 말씀을 보면 장자는 아버지 재산의 두 몫을 받게 됩니다. 장자의 명분(בְּכוֹרָה베코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와 축복(בְּרָכָה베레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매우 유사한 모양과 발음으로 언어 유희를 보여줍니다. 창세기의 창조물에게도 복을(창1:22), 사람에게 하신 첫 명령에서도 복을 주십니다.(창1:28) 그리고 그 복은 아브라함에게도 야곱의 마지막 아들들에게 하는 유언속에서도, 창세기는 축복이라는 단어와 떨어질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는 축복이 장자의 명분과 연결되어지고 있습니다.
생각하기
아브라함은 이제 이 땅에서의 생을 마감합니다.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찾아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이 땅에서의 순례를 마감할 그 날이 옵니다. 생을 마칠 때 오직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인생인가? 하나님을 무시한 인생인?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나지만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서와 야곱의 탄생으로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그분을 알고 믿고 이해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을 세상에 알리는 막중한 사명이 이제 이삭과 그의 가족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사명은 우리에게도 역시 동일합니다. 가문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역사를 신실하게 이루어 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적용하기
1. 상속문제가 종종 뉴스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계승하기 위해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있는 지 생각해 보세요.
2. 믿음의 가정을 위해서 나는 신앙적으로 무엇을 지키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나누기
1. 에서는 장자권을 소홀히 했습니다. 소홀하게 생각했다가 손해 본 것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