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창 29:1-30 외울말씀창 29: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들어가기 야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라반의 딸인 라헬을 만나게 됩니다. 라반은 야곱을 골육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영접합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품삭을 제안하자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 7년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7년을 수일처럼 여기고 일했으나 라반은 야곱을 속이고 레아와 결혼을 시킵니다. 라헬과 다시 결혼한 야곱은 7년을 더 일하기로 합니다. 야곱이 레아를 사랑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이 레아를 긍휼히 여겨 레아의 태를 여십니다. 레아는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에 이어 넷째 아들 유다까지 낳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1. 야곱은 라헬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였나요? (9~11절) 답 : 모든 양떼가 모이기 전에 라헬과 그녀가 치는 양이 오자 우물 아귀의 돌을 옮기고 물을 먹이고,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내어 울었다.
설명) 중동지역에서는 우물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라헬과 외삼촌의 양떼가 도착하자 다른 떼를 기다리지 않고 돌을 옮겨 물을 먹였습니다. 그리고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를 내어 울었습니다. 야곱의 이러한 행동은 너무나 큰 기쁨 가운데서 나온 행동일 것입니다. 야곱이 살던 브엘세바에서 메소포타미아의 하란까지는 800km나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그 먼 길을 혼자서 왔으니 라헬을 만났을 때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래서 야곱은 라헬을 만난 기쁨과 또 그간의 외로움과 서러움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또한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야곱을 신실하게 보호하고 인도하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800km나 떨어진 먼 길을, 그것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야곱이 길도 잃지 않고 바로 하란에 도착해서 또 외삼촌 라반의 양떼를 만났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라 볼 수 없습니다. 야곱은 홀로 광야길을 걸었지만, 하나님은 벧엘에서 야곱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그와 함께하셔서 인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눈에는 광야로 보일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라반의 두 딸은 누구이며 어떤 상황이였습니까? (16~17절) 답 : 언니는 레아이고, 동생은 라헬인데, 언니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름다웠다.
설명) 외삼촌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이름은 레아였고, 둘째의 이름은 라헬이었는데,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본문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력이 약하다는 말은 말 그대로 눈이 좋지 않았다는 말이지만, 17절에서 레아가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아름다웠다고 비교하는 것으로 보아, 시력이 약하다는 말은 레아의 외모가 라헬에 비해 아름답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야곱이 외모가 아름다운 라헬을 삼촌에게 아내로 요구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17절 말씀과 관련해 볼 때, 야곱이 아내를 선택한 기준이 외적인 아름다움에 의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레아를 택하셔서 메시야의 계보를 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외모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몇 동안 라반에게 봉사했나요? (18~20절) 답 : 7년
설명)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칠년동안 외삼촌 라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20절 말씀은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는 까닭에 ‘칠년을 며칠 같이 여겼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랑의 능력이 얼마나 강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면 칠 년이 수일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미워하면 수일이 칠 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랑하면 기다리고 참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의 삶이 쉬워지려면 하나님을 사랑하면 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4. 야곱이 라반에게 속임당한 사건에서 어떤 교훈을 얻게 되었나요? (25절) 답 : 심은대로 거둔다.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한다. 훈련을 통해 인간적인 기질이 변화받아야 한다.
설명) 첫째, 야곱이 라반에게 속임당한 것은 심은대로 거둔다는 성경의 원리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갈6:7-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지금껏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살아온 야곱의 인생이 너무나도 인간적인 외삼촌 라반에게 속임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둘째, 야곱이 라헬을 사랑한 조건은 오직 하나, 외적인 아름다움이었습니다.이삭과 이삭의 종이 아내를 얻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뜻대로 기필코 아름다운 아내를 얻었지만 이로 인해 그의 가정은 풍파가 잘 날이 없었습니다. (레아와 라헬의 관계, 요셉의 사건) 결혼 제도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입니다. 그러니 신앙을 따라 기도로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아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야곱의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그를 훈련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타고난 인간적인 기질은 변화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내가 이렇게 타고난 걸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육에 속한 우리의 자아는 십자가에서 죽고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는 변화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변하지 않는 내 모습으로 인해 낙심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특기는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스라엘로 변화시켜 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생각하기 속이며 살아왔던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라반의 집에서 생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속임의 연속이었습니다. 라반의 속임수로 야곱은 무려 14년 동안이나 그를 위해 섬겼습니다. 속이기에 능한 야곱이 속임을 당해 14년을 섬기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섬김 속에 하나님의 기적이 있게 됩니다. 긴 세월을 섬기는 자로 살아가면서 야곱이 배운 것은 무엇일까요? 낮아지고 겸손해지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에 개입하셔서 우리를 바꾸시고 양육하시며 훈련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빛나고 존귀한 자로 만드십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우리의 삶도 평범한 일상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안에 있기에 날마다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적용하기 1. 내 인생의 핸디캡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2. 가장 기억나는 만남은 누구와의 만남인지 생각해 보세요.
나누기 1. 나는 신앙생활 속에서 000만 하면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000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2. 고난 중에 계신 분에게 나누고 싶은 성경 구절이나 찬양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