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창31:1-42 외울말씀창31:13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들어가기 날이 갈수록 번성해 가는 야곱을 바라보는 라반의 가족들의 시선과 라반의 아들들, 즉 야곱의 사촌이자 처남들이 끊임없이 시기와 질투와 화살을 쏘기 시작합니다. 재물의 노예였던 장인이자 외삼촌인 라반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되자, 20년 만에 가나안 땅으로 되돌아가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가 떠나면서 빚어지는 여러 가지 일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합니다.
1. 야곱이 외삼촌을 떠날 때가 되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1-2절) 그러나 그의 결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자는 누구입니까?(3절) 창세기 31장 1~3절 1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정답) 1) 라반과 그의 아들들 2) 하나님의 계시
설명) 1~3절은 야곱이 귀향을 서두르게 된 이유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이유는 야곱의 물질적인 축복에 대해 라반의 아들들이 시기하였고 라반도 야곱에 대하여 간적접으로 미움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계시를 통하여 조상의 땅 곧 가나안으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으로 하여금 하란에 머물 수 없는 환경을 만드신 후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어려움을 주실 뿐만 아니라 반드시 피할 길을 지시하시므로 보다 새로운 삶의 비전을 보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2. ‘벧엘 하나님’이란 명칭은 어떤 의미를 지닙니까? (13절) 창세기 31장 13절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정답)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
설명)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란 뜻으로 돌베개를 베고 잠을 자던 야곱이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장소를 가리킵니다. (28:19) 이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절망과 슬픔에 빠진 야곱에게 후손의 축복과 가나안 땅에 대한 기업의 축복을 언약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20년간 야곱에게 후손의 축복을 주시고 그를 보호하여 주신 후 남은 언약인 가나안 땅에 대한 기업의 축복을 이루시기 위해 ‘돌아가라’고 명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벧엘의 하나님이란 언약을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상징적 명칭입니다. 오늘날도 성도들은 에수 그리스도 안에서 허락하신 수많은 언약을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벧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후 1:20, 히 10:23)
3. 야곱이 자기 맡은 일에 성실하였고, 그가 얻은 축복이 가만히 굴러 들어온 것이 아니라 피나는 노력의 대가였다는 사실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38-42절)
창세기 31장 38~42절 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정답) 진실성과 성실성 (성실한 목동,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설명) 야곱은 라반으로부터 책 잡힐 만한 허물이 자신에게 없음을 밝히기 위해서 자기가 성실한 목동이었으며 (38~40절) 자기의 수고를 감찰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물질적인 축복을 받았다고 말하였습니다. (41~42절) 우리는 여기서 야곱이 행한 진실성과 성실성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품삯을 열 번이나 속이는 불의한 주인 밑에서 일을 하면서도 부당한 이득을 챙기거나 횡령을 하지 않고 진실하게 일을 했습니다.
특별히 40절을 보면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불철 주야로 성실하게 일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어떤 일터에서 일하든지 간에 윗 사람들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해야 하며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여야 합니다.
4. 라헬은 자기 아버지의 드라빔을 몰래 훔쳤습니다. 당시 드라빔은 개인의 수호신이나 점치는 기구로 간직하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라헬에게서 우리가 무엇을 교훈으로 받을 수 있습니까? (30절)
창세기 31장 30절 이제 네가 네 아버지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옳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둑질하였느냐
정답) 조건 없는 하나님의 은혜
설명) 30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5절부터 살펴 보아야 합니다. 인사도 없이 몰래 도망친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책망합니다. (26~28절) 그리고 드라빔을 훔쳐갔다고 하면서 야곱을 도둑으로 간주하였습니다. (30절)
이처럼 라반은 자신이 추격해 온 주 원인인 재산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못하고 몰래 떠난 야곱의 예의 바르지 못한 행동과 드라빔을 가져간 행동만 꾸짖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라반이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야곱에 대해서 가졌었던 적대감과 분노를 버린 상태에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는 무력을 소유하거나 권세를 가진 자가 아니요 야곱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보호해 주시는 성도입니다. 30절을 보면 라반은 우상인 드라빔을 ‘나의 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라반과 그의 가족도 여호와를 알고 있었으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저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에 드라빔을 만들어 예배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참신을 이 당의 헛된 형상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결국 라반은 야곱의 하나님을 ‘네 아비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드라빔의 우상을 ‘나의 신’이라고 말할 정도로 하나님과 멀어졌습니다. 그 결과로 라반은 물질에만 욕심을 부려 조카까지 시기하다가 재물을 잃고 명예도 더럽히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상은 영적인 것에서 떠나 육적이고 감각적인 삶으로 변화시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하는 우리의 관심을 흐리게 합니다.
이 드라빔을 찾으려는 라반은 야곱의 장막과 두 여종의 장막과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서 드라빔을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라헬의 장막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절대적 위기에 라헬은 재발리 드라빔을 꺼내어 약대 안장 아래 감추고 아버지 라반이 장막 안에 들어오고 나갈 때 일어나 영접하지 않으면서 생리가 나기대문에 일어설 수 없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아. 이리하여 결국 라반은 드라빔을 찾지 못하고 야곱 가정은 야곱의 실언이 빚어낼 비극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약대 안장 중에 여성용 안장은 광주리나 요람처럼 생긴 것으로 두꺼운 천이 포개져 있었는데 작은 물건을 그 안에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야곱 가정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보게 됩니다. 즉 야곱의 실언과 라헬의 거짓말을 생각하면 멸망당해 마땅할 야곱 가정의 운명이었건만 오직 하나님께서 조건없은 은혜로써 라반으로부터 보호하여 주셨기에 야곱 가정은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도 어떤 위기에서 구원함을 받을 때에 무조건적인 은혜로써 역사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생각하기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보호하심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은혜는 현재의 은혜와 장래의 은혜를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미성숙하고 부족한 야곱을 그토록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듯이, 하나님의 백성들은 앞으로 이끄실 것을, 앞으로도 보호하실 것을, 이 모양으로 사는 나 일지라도 기어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아야 했습니다. 또한 오늘 우리 교회와 성도들도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적용하기 1.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나누기 1.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손해를 입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십시다. 2. 사회생활을 하면서 신자가 가져야 할 성실성, 충직성, 근면성이 불신자들에게 어떻게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지 못하다면 문제점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