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창49장1-33절 외울말씀롬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들어가기 야곱이 아들들을 불러모아 후일에 당할 일을 예언합니다. 열 두명의 아들이 차례로 예언을 통해 축복을 받습니다.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스불론, 잇사갈, 단, 갓, 아셀, 납달리, 요셉, 베냐민은 축복을 받고, 12지파를 이루게 됩니다. 특별히 유다에게는 왕과 실로에 대한 약속이 주어지고, 요셉에게는 장자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축복과 은혜를 허락합니다. 야곱은 자신이 죽으면 조상들과 레아가 묻힌 막벨라 굴에 장사하라고 유언합니다.
1. 장자 르우벤에 대한 야곱의 예언은 무엇이었습니까? (3,4절) 답 : 너는 내 장자이지만 물의 끊음 같아서 너는 탁월치 못할 것이다.
해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입니다. 그리고 야곱의 말처럼 장자로서 모든 조건을 갖추고 권능이 탁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그가 탁월치 못할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엇때문입니까? 르우벤이 물의 끓음 같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4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르우벤이 아버지 야곱의 첩인 빌하와 간통한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첩이면 어머니와 같은 존재인데 아들인 르우벤이 자신의 정욕을 절제하지 못하고 간통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장자로서 탁월함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육적인 장자권은 요셉에게 내어주고, 영적인 장자권은 유다에게 내어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야곱의 삶과 야곱의 예언을 통해 보게 되는 것은 신앙생활은 사람이 변화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다르게 표현하면, 신앙생활은 우리의 성격(성품)을 고치는 것입니다. 성격(성품)을 고치지 못하면 아무리 축복을 받고 싶어도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정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급한 성격 때문에 일을 망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성품(성격)은 하나님의 축복을 담는 그릇입니다. 아무리 축복을 구해도 옛 성품이 바뀌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을 쏟아버리게 됩니다. 성품을 바꾸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담는 그릇을 만드는 과정인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능력 받아서 하나님을 섬기길 원하지만, 하나님은 능력이 부족하신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능력이 없어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지 못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변화되지 않기 때문에 쓰시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능력을 구하기 전에 주님 닮기를 구하십시오. 성품이 바뀌면 능력은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부어 주실 수 있습니다.
2. 유다가 받은 예언은 무엇이었습니까? (8-12절) 답 : 네 형제의 찬송이 되고, 원수의 목을 잡고,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라. 유다는 사자 새끼같고, 유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해설) 유다는 영적인 장자로서 아버지 야곱의 축복을 받습니다. 유다는 넷째 아들이었지만, 그에게는 형제들을 이끄는 리더십(지도력)이 있었는데, 그의 리더십은 문제가 있을 때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이었습니다. 유다는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할 때 형제들을 설득하여 요셉의 생명을 건졌고, 기근으로 애굽에 가서 곡식을 구하여야 할 때 자신이 베냐민의 담보가 되겠다고 말했고, 실제 애굽에서 베냐민이 연금될 위기에 처하자 본인이 남기를 자청하면서 요셉의 마음으로 움직였습니다. 여러분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때 나타나는 것이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인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유다를 이스라엘의 영적인 리더로 세운 것입니다.
유다는 많은 축복을 받습니다. 원래 유다의 이름의 뜻이 ‘찬송’인데, 그 이름처럼 유다는 형제들의 찬송을 받게 됩니다. 유다가 원수의 목을 잡고, 형제들이 그 앞에서 절하고, 사자 새끼같고, 규가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들은 모두 유다 지파에서 왕권이 이어질 것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실제 다윗 왕조가 유다 지파에서 나왔고, 이 다윗 왕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것으로 모든 예언이 성취가 됩니다.
또 11,12절을 보면 나귀와 포도나무(포도주), 우유가 등장하는데, 나귀는 평화의 상징이고, 포도나무와 우유는 풍요의 상징입니다. 즉 이것은 유다가 누리게 될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요셉이 받은 예언은 무엇이었습니까? (22-26절) 답 : 자손의 번영과 물질적인 풍요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축복.
해설) 요셉은 자신의 두 아들 에므라임과 므낫세를 통해 두 몫을 받아 육적인 장자권을 받은 사람입니다. 22절을 보면, 샘 곁의 무성한 가지가 담을 넘었다고 말하는데, 무성한 가지는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를 말합니다. 즉 자손의 번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나무가 샘 곁에 있습니다. 물의 근원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샘 곁에 있기 때문에 날씨나 기후(환경/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올 때 잠시 흔들릴 수 있지만 그것을 이겨낼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셉이 내린 뿌리는 어디입니까? 요셉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대적들이 공격할 때에도 전능자이신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도우시고 번성을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24절에서는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고 말씀하고, 25절에서도 전능자가 도우시고 복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또 26절의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라는 표현은 문자적으로 ‘영원한 산의 경계까지’라는 의미인데, 이것은 요셉이 받은 축복이 편만하게 누리게 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요셉은 정말 풍요로운 복을 받았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아들 요셉에게 놀라운 축복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축복은 샘 곁에 뿌리를 내릴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그리고 그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릴 때 이 놀라운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시편 1편의 가지가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절대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때를 따를 열매는 맺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4. 야곱은 자신의 시신을 어디에 묻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까? (29-32절) 답 :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 선조들이 장사되어 있는 곳
해설) 본 구절은 야곱이 자녀들에게 모든 축복의 예언의 하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당부하는 내용입니다. 야곱이 마지막까지 당부하고 있는 내용은 자신을 가나안에 막벨라굴에 묻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야곱의 조부 아브라함이 가나안에서 소유한 땅은 작은 밭과 굴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마지막 순간에도 그 작은 굴에 자신을 장사해 달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야곱이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붙들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의 자손들도 이 약속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과 세상의 경계가 무너지길 바랍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생각하기 야곱은 임종의 때가 되어 열두 아들을 불러놓고 각기 분량대로 축복하였습니다. 그의 축복은 자신의 선호도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 의한 것으로 열두 지파의 장래에 대한 예언과 약속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축복보다는 예언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 내용에 있어서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유다와 요셉은 축복으로 일관된 반면, 르우벤, 시므온, 레위에 대해서는 오히려 저주라는 말이 더 적합할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예언의 내용으로 보아 저들에 대한 저주는 그들이 행한 과거의 행동이 축복의 분량을 결정짓는 요인이 되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열두 지파에 대한 예언이 각기 다르다는 것은 앞으로 각 지파의 모습과 역할에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교회는 많은 지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교훈하면서, 그 구성원들에게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12:3)”라고 촉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나는 성도의 한 사람으로, 또한 교회를 이루는 지체로서 내게 맡겨진 역할과 분량이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그 안에서 지혜롭게, 성실하게 맡겨진 본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적용하기 1. 나는 교회를 이루는 지체로서 맡겨진 역할과 본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까? 2. 만일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맞이하여 삶을 돌아보며, 후손들 앞에서 유언을 남긴다면 어떤 내용의 말을 전할 것인지 생각해보고 정리해봅시다. (지나온 삶에 대하여, 자식들에게 신앙적으로 부탁할 말 등)
나누기 1. 로마서 12장3절에서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는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지체로서의 바른 성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2. 오늘 본문이 나에게 주는 은혜와 도전은 어떤 것이었는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