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출10:1-29절 외울말씀출10: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들어가기 바로의 완악함으로 인해 애굽은 메뚜기 재앙을 당하게 됩니다. 우박 재앙속에서 남아있던 모든 식물까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흑암이 사흘 동안에 애굽에 임하게 됩니다. 이제 애굽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악한 바로는 모세와 아론에게 다시는 얼굴을 보이지 말라고 위협합니다. 돌이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차버린 것입니다. 이제 기다리는 것은 마지막 심판밖에 없습니다.
1. 하나님께서 바로와 애굽에 여러 재앙을 내리신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2절) 출애굽기 10장 2절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정답) 네 아들과 네 자손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해서
설명)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음 재난을 선포하시기 전에 바로와 그의 백성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표적을 보여주심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2절에서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완강하게’는 ‘둔하게 하다’, ‘무디게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바로가 자신의 영광과 명예 그리고 자신의 권좌를 계속 유지하려는 욕심 때문에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는 데 둔해지고 재앙의 심각성에 대한 감각이 또다시 무디어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전하기 위함이라’는 것은 ‘세다’, ‘계산하다’ 등 원래 수학적 용어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다시 세다’라는 반복적 의미로 발전하여 ‘기록하다’ ‘설명하다’ ‘선포하다’ 란 뜻을 갖게 됩니다. 단순히 어떤 사실을 말로 전한다는 의미만 갖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여 가르친다는 의미입니다. 더욱이 ‘~의 귀에’라는 뜻은 듣는 사람의 이해와 순종이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재앙을 내리신 목적이 모세로 하여금 애굽 땅에 나타났던 이적들을 그 후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이해시켜 결국에는 하나님이 언약을 성취하시는 여호와이심을 그들로 알게 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 민족의 후손들에게 애굽에 행하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이적들을 전함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하고 또한 찬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2.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요구하신 것은 어떤 태도입니까? (3절) 출애굽기 10장 3절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정답) 겸비
설명)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원하신 태도는 겸비한 마음이었습니다. ‘겸비’의 원어적 의미는 ‘억지로 ~을 시키다’ 혹은 ‘~에게 고통을 가하다’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의미는 ‘괴롭게 하다’, ‘학대하다’, ‘스스로를 괴롭게 하다’라는 뜻이 되어 주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인한 자기고난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바로의 교만함과 강퍅함을 보다 구체적이고 엄하게 책망하는 말로서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요구하셨던 것은 하나님께 대한 굴복과 복종이었습니다. 사실상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라는 것은 바로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겨다 주는 것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것은 먼저 국가를 운영해 나가는 기초적인 노동력을 크게 상실하는 것이었고 또한 한낱 노예들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히브리인들에게 백기를 드는 치명적인 굴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바로는 자신의 교만과 완악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더 큰 재앙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3. 애굽에 내린 아홉 번째 재앙은 무엇입니까? (21-22절)
출애굽기 10장 21~22절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정답) 흑암재앙
설명) 애굽 온 땅에 흑암이 뒤덮이는 재앙입니다. 이 ‘흑암’이라는 단어는 칠흑같이 어두운 암흑을 뜻합니다. 애굽에 임한 아홉 번째 재앙인 이 흑암 역시 세 번째 재앙인 ‘이’재앙과 여섯 번째 재앙인 ‘독종; 재앙과 마찬가지로 사전 예고 없이 바로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지금까지 애굽에 있어 왔던 여덟 가지의 재앙과 마찬가지로 자연 현상을 가지고 재앙을 일으키신 하나님의 초자연적 이적이었습니다.
보통 애굽에서는 춘분을 전후로 하여 약 50여 일 간 이른 바 계절풍이라고 불리우는 서남풍이 불어오곤 하엿습니다. 이때 이 계절풍을 타고 일면 캄신이라고 불리는 사막 바람이 함께 동반되어 거대한 먼지 구름과 모래가 애굽 전역의 공중을 뒤덮고 햇빛을 차단시켰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 흑암 재앙이 바로 이 계절풍에 하나님의 능력이 더해져서 생긴 것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교적 익숙해 있던 계절풍에 의한 재앙이라면 단 3일 만에 바로가 그렇게 쉽사리 모세에게 항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흑암’은 자연 물리학적으로는 전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재앙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민족이 거주하였던 고센 땅에는 흑암 재앙이 전혀 없이 일상적인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볼 때 이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초자연적 재앙이라는 사실을 더욱 강력하게 뒷받침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게는 흑암을 당신의 백성들에게 광명을 주심으로써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라는 이중적 성품도 아울러 보여주십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전까지는 어둠 속에 처해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대속적 희생과 죽음으로 우리 성도들은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제 빛의 자녀들처럼 살아야 할 것입니다.
4. 바로가 모세에게 말한 타협안은 무엇입니까? (9-10절, 24절) 이에 대한 모세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25-26절) 출애굽기 10장 9~10절 24절, 25~26절 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나쁜 것이니라 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24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25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26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정답) 1) 바로의 타협안 메뚜기 재앙 =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11절) 흑암 재앙 =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가라
2) 모세의 반응 모든 것을 가지고 가겠다. (26절=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다.)
설명) 10절에서 바로는 빈정거리는 말로서 너희 장성한 남자들은 여호와와 함께하되 결코 너희 민족의 어린것들까지 너희 여호와와 함께하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의 이 말 속에는 만약 어린아이들까지 다 함께 내어 보낸다면 자신이 히브리 민족의 신이신 여호와께 패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흑암재앙을 당한 바로는 조건은 완화시켰습니다. 즉 소 떼와 양 떼는 남겨두고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제안을 하면서 바로가 노렸던 것은 만일 이스라엘 민족이 소 떼와 양 떼를 두고서 떠난다면 반드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을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소 떼와 양 떼가 없으면 광야에서 여러 날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러한 제안에 대하여 현명하게 답변합니다. 그것이 바로 26절입니다. 모세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물로 사용할 우양이 반드시 필요하며 또 어떤 짐승으로 제사를 드려야 할지에 대해서 전혀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바로의 제의에 조금도 타협하지 않는 굳은 자세와 참된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참된 신앙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이며 또한 인간적인 사고에 의한 불의와의 타협을 일절 배격해야 합니다.
생각하기 모세가 바로에게 메뚜기 재앙이 임할 것을 선포했을 때, 바로의 신하들은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을 보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로는 신하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애굽이 망한다고 하여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로가 신하의 말을 들었다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 그가 모세의 말을 들었다면 처음부터 재앙을 당할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귀를 열고, 마음을 여시기 바랍니다. 바로가 될 것인가? 축복의 사람이 될 것인가?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적용하기 1. 당신이 자녀에게 어떻게 신앙을 전수하고 있습니까?
나누기 1. 바로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당신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었다면 말씀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