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출 15:1-27 외울말씀출 15:13 “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들어가기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목적이며 특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모세의 노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노래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영원히 불러야 할 찬양의 주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입니다. 광야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광야는 사람이 정상적으로 생활하기에 열악한 환경입니다. 수르 광야로 들어가 사흘 길을 걸었지만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환경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마땅히 깨달아야 할 믿음의 원리들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주의 권능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4~6절) 답 : 원수(바로의 군대)를 부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설) 6절은 주의 오른손의 권능이 원수를 부수신다고 말씀합니다. 성경에서 손은 권능을 의미하는데, 특히 오른손은 탁월한 권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오른손’이 ‘주의 오른손’을 의미하는 문맥에서는 원수들로부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됩니다. 본문에서는 강력한 바로의 군대를 홍해에서 물리치심으로 하나님의 권능이 바로의 군대와 비교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주의 거룩한 처소는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리킵니까? (13절) 답 :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갈 가나안
해설) 모세는 하나님께서는 주의 힘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거룩한 처소’가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몇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첫째는 잠시 후 모세가 백성들을 인도해 도착할 시내산을 가리킨다는 견해이고, 두 번째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라는 견해입니다. 세 번째는 후에 지어질 성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 중에서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이 합당해 보이고, 궁극적으로 영원한 하늘 나라를 가라킨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13절에서 우리가 주의해서 보아야 할 단어가 있는데, ‘인자하심’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헤쎄드’를 번역한 것인데, 이 단어는 보통 은혜, 자비, 충성가 같은 의미로 번역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단어가 언약적 관계에 초점이 맞춰진 단어라는 것입니다. 즉,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을 거룩한 처소로 인도하실 때, 백성들의 선함이나 순종으로 인하여 이들을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맺으신 언약으로 인하여 이들을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백성은 절대 구원에서 떨어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개혁신학에서는 이것을 ‘성도의 견인’이라고 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의 완성까지 우리를 견인하여 끌고 가시기 때문에 구원받은 백성은 반드시 구원의 완성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르 광야의 마라에 도착했을 때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22~24절) 답 : 사흘 동안 물을 얻지 못하다 마라에서 물을 발견했으나 써서 먹지 못하므로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해설) 인간이 느끼는 고통 중에 가장 참기 힘든 것이 목마름이라고 합니다. 애굽을 나와 홍를 건너 이스라엘이 도착한 곳은 광야였습니다. 광야는 사흘 동안 걸어보아도 물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게다가 사흘만에 찾은 물은 써서 마실 수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스라엘은 홍해에서 놀라운 구원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런 하나님이라면 그들을 풍성한 곳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들이 도착한 곳은 광야였고 그들은 생각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대한 신뢰보다는 의심과 원망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사실 이것은 하나님의 시험이었습니다.이들은 이제 광야에서 40년 동안 똑같은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어떠한 상황과 조건에서도 항상 하나님을 선택하는 훈련을 받는 것입니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이들이 깨닫고 믿음으로 반응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이 없거나, 먹을 것을 없거나 어떤 현실적인 필요 앞에서 답은 언제나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수르 광야의 목마름 앞에서도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물을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홍해 바다를 마른 땅으로 건넌 후에도 이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일을 당하던지, 무엇이 필요하던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이것을 너무나 분명하게 알았던 사람이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은 어떤 위기나 곤경에 처할 때마다 하나님 찾았던 사람입니다. 시편 62:1절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새번역) 내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을 기다림은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시험은 하나님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선택하는가? 하나님을 찾는가? 이것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저와 여러분들을 위한 시험인 것입니다.
4. 마라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정하신 법도와 율례는 무엇입니까? (25~26절) 답 : 법도는 어떤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차원에서 제정하여 선포한 ’일반법‘이며, 율례는 실제 범죄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판결하는 ’재판법‘입니다.
해설) 여러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했습니다. 영어 성경은 분문의 ’시험‘을 ’테스트‘로 번역합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을 옭아매기 위해 법도와 율례를 제정한 것이 아니라 성숙한 신앙 인격체로 만드시기 위해 제정하셨다는 것입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겁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내 백성이기 때문에 내 말에 순종하고, 의를 행하고, 내 계명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교훈은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약성경이 말씀하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첫 번째 등장하는 요2장의 가나혼인잔치를 비유를 보면, 모든 것이 순종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순종을 통해서 포도주가 어디에서 낳는지 알게 되고, 역사를 경험하게 되고, 순종할 때 주님을 믿게 되고, 순종을 통해서 믿음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교훈은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종을 통해서 길을 여시고 역사하십니다. 정욕을 길을 따르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생각하기 우리가 과거를 기억하고 상고하는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세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앞으로 자신들을 인도하실 것임을 선포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이 반드시 기억하고 찬양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은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이고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신실하셨으며 어려움 중에 우리를 보호하셨습니다. 과거에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오늘과 내일도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의 길을 담대하기 걸어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적용하기 1. 여러분이 원망이나 불평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친 경험이 있다면 적어보세요. 2. 원망과 불평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합니까?
나누기 1. 요즘 여러분에게 은혜가 되는 찬양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를 나누어 보세요. 2. 힘든 인생의 문제가 풀렸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할 것인지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