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출 16:13-36 외울말씀출 16:35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들어가기 광야는 사통팔달 곧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넓은 광야는 무엇이나 해볼 수 있는 약속으로 꽉찬 땅입니다. 동시에 광야는 모든 위험이 존재하는 거친 땅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광야를 지나면서 약속과 위험을 번갈아 경험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위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굶주림의 위험을 당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비로운 양식인 만나를 주심으로 하나님 안에서 풍족함을 배우게 하십니다.
1. 저녁과 아침에 하나님이 주신 양식은 각각 무엇입니까? (13~16절)
13)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14)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답: 저녁에는 메추라기, 아침에는 만나를 주심.
해설: 현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바라볼 때 진심으로 감사해야 정상입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 아침마다 만나를 내려주십니다. 지금까지 세계 어느 민족도 경험해보지 못한 신 중의 참 신이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볼 때마다 늘 감사해야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본문 1절 뒷부분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오는 때는 첫 달로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이제 둘째 달 십오일입니다. 한달 반 정도 시간이 지난 겁니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올 때 한 달정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가져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무언가 대책이 없으니 한 달 먹을 양식으로 한 달 반 정도를 아끼면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양식이 바닥났습니다. 광야에서 만나는 첫 번째 고난입니다. 열 번째 고난도 아니고 첫 번째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합니다. 그것도 극단적으로 원망합니다. 이제 우리들은 광야에서 주려서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끝이 아닙니다. 자신들은 애굽에서 고기와 떡도 넉넉히 먹고 참 좋았는데 모세가 자신들을 죽음의 자리로 몰아넣기 위해 광야로 인도해내었다고 비난합니다.
얼마나 어이가 없는 비난입니까? 요셉을 알지 못하던 왕이 일어나서 히브리민족을 괴롭힐 때 이들은 부르짖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억지로 그들을 광야로 잡아끄신 것이 아닙니다.
또한 히브리인들이 애굽에 있을 때 항상 고기와 떡을 배부르게 먹었습니까? 세상의 그 어떤 노예도 진수성찬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노예는 없습니다. 벽돌 만드는데 쓰이는 재로도 안 주고 “너희들이 만들어라” 그러는데 무슨 먹을 것을 충분히 주겠습니까? 당장 배가 고프고 눈 앞에서 불만거리가 생기자 지난날의 구원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광야에서의 첫 번째 고난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원망을 참으십니다. 신속하고 충분하게, 계속적으로 양식을 공급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본문 4절 중간부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하나님께서는 아침에 만나를 비처럼 내려주셨습니다. 그것은 영양가가 풍부했을 것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힘을 북돋워 줄 수 있는 음식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음식을 만나라고 불렀는데 곧 "이것이 무엇이냐?"라는 뜻이었습니다.
또한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보내주셨습니다(8, 13절). 메추라기는 진영을 가득 덮었습니다. 그것들은 유순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 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밤마다 그들에게 맛있는 고기 잔치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2. 하늘 양식에 대해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의를 준 것은 무엇입니까? (17~19절)
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1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답: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라고 말함.
해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만나를 어떻게 거둬야 하는지 말씀하셨습니다. 각 사람들은 한 오멜씩(약 2리터) 거두어야 했습니다. 단, 노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대신 거둘 수도 있습니다. 이른 아침 사람들은 열심히 만나를 거두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거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거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보니 많이 거둔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한편, 그날 아침에 거둔 만나는 다음날 날까지 남겨두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 한조각의 만나를 비축해 놓지 않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다음날 아침에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잠자리에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이스라엘 자손들은 명령에 불순종했고 그들이 다음날까지 쌓아 둔 만나는 썩어서 벌레가 우글거려서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3. 여섯째 날에 하늘의 양식이 얼만큼 공급되었습니까? (26~29절)
26)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답: 이틀동안 먹을 양식이 공급됨.
해설: 여섯째 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 배의 양식 제공을 약속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먹을 만나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를 지킴에 있어 그 어떤 주림(손실)을 겪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배려하신 것입니다. 본래 만나는 다음날까지 남겨두면 안되었지만, 안식일의 경우는 예외였습니다. 다음날이 안식일인 경우, 만나를 다음날까지 남겨두어도 벌레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날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섯째 날 안식일에 먹을 만나까지 모두 제공하시면서 안식일 당일 아침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을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일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 당일에도 만나를 거두러 갔습니다. 이들은 전 날에 안식일 분량의 양식을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욕심이 발동하여 안식일 당일에도 만나를 거두러 갔던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적당한 양이 좋습니다. 만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양에 만족해야 합니다. 욕심은 금물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4. 하나님이 모세에게 만나를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십니까? (31~32절)
31)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32)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33) 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답: 만나 한 오멜을 항아리에 채워서 후손을 위해 간수할 것.
해설: 만나는 양식이기도 했지만, 후대를 위한 기념물이기도 했습니다. 한 오멜(2리터)의 만나는 금 항아리에 담겨 훗날 만들어진 법궤 안에 담겨졌습니다(히 9:4). 기적은 단지 신비한 현상으로 기억에 남아서는 안 됩니다. 기적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앙망하고 믿음이 돈독히 세워지며 후대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일을 알려야 합니다. 받은 은혜(만나)은 결코 망각되어서는 안 됩니다. 기억되어야 하고 알려져야 합니다.
5.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까지 만나를 먹었습니까? (35절)
35)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답: 가나안 접경에 이를 때까지. 즉 40년 동안 만나를 먹음.
해설: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풍부한 양식을 구할 수 있는 가나안에 이를 때까지 공급되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 매일의 끼니가 보장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만나는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었던 음식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광야 인생길을 지나 천국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는 영적인 만나가 되어주십니다. 그분은 생명의 떡으로서 그분을 먹고 마시는 자(=믿는 자)마다 주리지 않고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지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셨습니다. 그들은 먹을 걱정, 잘 걱정, 입을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만나를 주셨고, 불기둥을 주셨고, 옷이 헤어지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성도에게 최선이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고 동행해주시도록 구하시길 바랍니다.
생각하기 만나와 메추라기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필요를 채워주시기 위해 하늘에서 내리신 양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양식을 내려주시면서 그 은혜에 합당한 태도를 요구하셨습니다. 그것은 탐욕을 따라 행하지 않는 것과 모든 사람이 균등한 은혜를 누려야 한다는 원리였습니다. 인간의 욕심에는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욕심에 끌려 살아가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풍성하게 채우신 것들 가운데 일부를 부족하고 곤핍한 자들을 위해 사용함으로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 은혜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도록 우리의 마음을 욕심이 아닌 사랑으로 채워야 합니다.
적용하기 1. 여러분에게 제거해야 할 욕심을 버리기 위해 결심할 것은 무엇인지 적어보세요. 2. 여러분의 욕심으로 인해서 일을 그르친 경험이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나누기 1.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매일 공급해 주시는 은혜에 대해서 나누어 보세요. 2.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생명의 양식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