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출23:1-33 외울말씀출23:33 “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를 내게 범죄하게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
들어가기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일상 생활에서 당신의 공의와 사랑을 충만하게 드러내길 원하십니다(1-9절). 또한 그들이 안식일과 각종 절기를 준수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십니다(10-19절). 이제 20:22부터 시작된 언약의 내용을 마치면서, 하나님은 당신이 사자를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 땅의 신들과 언약하지 말라고 백성들에게 경고하십니다.
1. 원수 또는 미워하는 자를 어떻게 대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까?(4-5절) 답 : 원수나 미워하는 자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돌려보내고, 짐을 실은 나귀가 엎드러진 것을 보거든 도와주어라.
해설) 오늘 본문 1~9절 말씀은 판결을 할 때에 정의롭게, 또는 공의하게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간에 4절, 5절은 단락의 주제와 다른 것을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갑자기 원수나 미워하는 사람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거나 엎드러진 것을 보거든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과연 정의로운 재판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세상의 정의와 하나님의 정의의 본질적인 차이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정의는 죄를 저지른 만큼 갚아주는 것입니다. 복수를 하는 거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정의는 사랑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정의인 것입니다. 여러분, 만약 하나님이 사랑이 없이 우리의 죄를 심판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생각만해도 그 결과 끔찍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지옥행 판결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정의는 사랑으로 말미암은 정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대신 지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본문 4절, 5절이 공의로운 재판을 말하는 중간에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없이 정의만을 강조한다면, 세상은 복수로 얼룩진 삶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정의는 지켜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랑에서 비롯될 때, 진정의 화해와 정의가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구약이나 신약 모두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무엇입니까?(14-16절) 답 : 무교절(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해설) 이스라엘의 절기는 여호와의 절기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민족의 절기는 모두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절기는 단순히 계절이나 농사와 연관되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속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크게 일곱가지 절기가 있는데, 오늘 본문에는 대표적인 세 가지 절기가 나옵니다. 무교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이 그것인데, 이 절기에는 이스라엘 남자들은 반드시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광야시절에는 성막에 가서 지킴)
- 무교절 : 무교절은 유월절로 시작되는 절기인데, 아빕월 14일부터(태양력으로는 4월경) 7일 동안 무교병을 먹는 것으로, 이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 의 은혜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구속의 경륜을 통해 보면,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죽 음을 의미하는 절기이고, 무교절은 흠이 없으신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유월절(금요일) 후 안식일 다음 날(주일)을 초실절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보리의 첫 수확을 알리는 절기임과 동시에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합니다.
-맥추절 : 맥추절은 칠칠절, 또는 오순절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유월절 후 7안식일 다음날, 그러니까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칠칠절 또는 오순절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맥추절은 밀의 추수가 끝나는 절기입니다. 즉, 밀과 추수의 곡식 추수를 마무리하고 새롭 게 여름 과실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는 사건이 일어나지요. 즉 예수님의 희생으로 시작된 구속의 사역이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일단락되 고, 이제 그 성령을 받은 제자들을 통해 성령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수장절 : 수장절은 여름 과실을 수확해서 창고에 거두어 들이므로 한 해의 모든 수확이 끝나는 가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수장절을 초막절 또는 장막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나뭇입으로 초막을 지어 칠일 동안 그 초막안에 거하는 절기입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광야 40년 동안 장막 생활을 한 것과 그 가운데서도 생명을 지키시고 필요를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인도하기 위해서 누구를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20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어떻게 대해야 했습니까?(21절) 답 : 사자,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해설) 하나님은 이스라엘 위하여 사자를 앞서 보내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사자는 히브리어 ‘말아크’로 보냄을 받은 자, 천사, 선지자, 제사장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내 이름이 그에게 있다’고 말씀하는 것으로 보아, 여호와의 사자, 곧 하나님 자신의 현현으로 성육신 하시기 전의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들이고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이 앞서 보내신 사자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질 것이니 너희는 나를 신뢰하고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명령은 억압이 아니라 은혜롭고 복된 명령인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명령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이해되지 않을때에도, 하나님의 명령은 언제나 우리에게 복 주시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보다 앞서 행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시고, 어려운 상황과 고난이 올 때에도 하나님께서 나보다 앞서가고 계신다는 확신으로 인내하시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4.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명령은 무엇입니까?(24-25절) 답 : 가나안 족속의 신을 섬기지 말고,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신상과 주상을 다 깨뜨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라
해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들일 때, 가나안의 신을 섬기지 말고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모든 신상과 주상을 깨뜨리라고 말씀합니다. 단지 우상을 가까이하지 않거나 절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그것을 완전히 제하여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우상의 문화는 너무나 쉽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거절하지 않으면 물들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쉽게 우상숭배에 빠지는 것일까요? 여러분, 우상의 핵심은 탐욕입니다. 골3: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우상이 나의 탐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쉽게 빠져드는 것입니다. 가나안의 대표적인 신이 바알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쉽게 바알숭배에 빠져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바알이 풍요의 신이기 때문입니다. 바알이 자신의 탐심을 채워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너무나 쉽게 우상에 빠져버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탐심이 모든 죄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지나치게 부요하게 되려고 하는 것이 곧 우상숭배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길임을 잊지 마시고, 주 안에서 자족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5. 이방 신들과 언약을 맺지 말라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32-33절) 답 : 가나안 족속들이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범죄하게 하고, 그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되기 때문에
해설)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과 또 그들이 섬기는 신과 언약을 맺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범죄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올무가 될 것을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왜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을 가나안땅에서 쫓아내시는지 그 이유를 잊으시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시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가 가득 찼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도 예외가 아닙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타락함으로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는 일들을 겪기도 했습니다.
생각하기 인생을 두 번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사람에게 인생길은 두렵고 떨리는 길입니다. 그리고 그 길의 최종 목적지가 영원한 나라인 그리스도인은 더더욱 그 길을 걷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나라를 목적 삼고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걷는 그 길은 혼자 걷는 길이 아닙니다. 광야의 길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붙들어 주셨던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우리를 붙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길이 꽃길이 아닐지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원한 나라로 안전하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적용하기 1.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나누기 1. 재판을 경험하거나 본 적이 있다면, 그 느낌을 간단하게 나눠보십시오. 2. 하나님은 우상이 아니라 참된 신입니다.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는 삶을 살아가도록 서로 기도하고 권면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