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출애굽기 34:1-35 외울말씀출애굽기 34:6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들어가기 하나님의 속성(성품)에는 부정적인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불완전함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하신 성품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자신의 성품을 드러내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응답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성품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은 다시금 언약이 갱신되어지는 근거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멀리하고 절기를 지킴으로 언약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고히 해야 했습니다.
1. 모세가 두번째 십계명을 받기 위해 산에 오를 때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3절) 답 :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해설) 하나님께서 처음 모세와 언약을 맺을 때에도 이와 같은 명령을 주셨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성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결하게 하고 옷을 빨고 준비했음에도 그들은 시내산에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너무나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를 가진 사람은 시내산에 오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 수많은 백성들 중에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의 계명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모세 한 명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의에 이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줍니다. 아무도 거룩하신 하나님이 요구하신 의를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출33:18절 이하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구하였을 때에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살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 역시도 하님의 영광의 끝자락만을 보았을 뿐입니다. 아무리 거룩하 자라 할지라고 ‘자기 의’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의’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을 때에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어떠한 성품이 나타나 있나요? (6-7절) 답 : 자비, 은혜, 노하기를 더디 하심, 인자와 진실, 벌을 면제하시지 않음(공의)
해설) 본절에는 하나님께서 출33:19절에서 모세에게 보여주셨던 선하심의 속성들이 구체적으로 열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6절과 7절을 ‘하나님의 열 세 가지 성품’이라고 불었는데, 이것은 모세가 선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선포하신 것입니다. 금송아지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위기가 왔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한 은총과 자비가 변함없음을 강조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몇 가지로 나누어 보면... 첫째,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자비라는 단어는 어머니의 자궁과 연관된 단어로 어머니의 모성애적 사랑을 의미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은혜로운 분입니다. 은혜는 아무 조건없이 자격없는 자들에게 일방적인 배려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하십니다. 넷째, 하나님은 인자가 많은 분입니다. 다섯째,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입니다. 여섯째,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인자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인자를 천대까지 베푸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인자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일곱째, 하나님은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형벌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으시는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앞에서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가 회개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를 회개하는 동안에는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마음이 굳어져 회개를 잃어버리면 공의의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한편, 7절에서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신다는 말을 가계에 저주의 피가 흐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이 선언은 부모의 허물을 3,4대에 이르는 자녀들에게까지 묻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범죄하지 않은 자를 조상들의 죄로 인하여 벌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분이시기에 죄를 지은 자에게 그 책임을 물으십니다.
이 말씀은 부모들의 죄와 허물이 자손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 알콜 중독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녀가 알콜 중독에 걸리기 쉬운 것처럼, 하나님을 떠난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는 그만큼 하나님을 만나기 어렵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 전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복음이 이 죄의 영향력에서 구원하는 것입니다.
3. 우리로 주의 기업을 삼으라는 모세의 말은 어떠한 의미를 지닐까요? (9절) 답 : 하나님의 기업(소유), 즉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달라는 간구
해설) 기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할’은 ‘물려받다’, ‘차지하다’라는 뜻으로 ‘소유’ 혹은 ‘상속’을 의미합니다. 출19:5절을 보면 이스라엘 시내 광야에 도착하자마자, 모세가 시내산에 올랐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금송아지 사건 이후,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네 백성’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과의 언약관계가 깨어졌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34:9절에서 모세가 다시 하나님의 소유를 삼아달라고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다. 즉, 모세는 6절과 7절에서 하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의 성품에 힘입어서, 금송이지 사건으로 파기된 언약을 다시 회복해주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달라고 간구하는 있는 것이다.
4. 모세의 간구를 들으신 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내용은 무엇인가요? (10절) 답 : 아무 국민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이적을 이스라엘 백성 앞에 행할 것이다. 네가 머무는 나라 백성이 다 여호와의 행하심을 볼 것이다
해설) 모세의 간구를 들은 하나님은 ‘언약을 세우신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9절에서 모세가 말한 주의 기업으로 삼아달라는 모세의 간구를 들어주시겠다는 응답의 말씀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어떤 국민에게도 행하지 않은 ‘이적’을 이스라엘 전체 백성앞에서 행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적’이라는 단어는, 출애굽과 관련된 말로 ‘구별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굽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동행하심으로 세상 나라들과 구별하시고 그들을 위해 행하시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시겠다고 하신 ‘두려운 일’이란 앞으로 이루어질 요단 동편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의 정복, 요단 강물의 끊어짐, 여리고 성벽이 무너짐, 태양과 달의 일시적인 머무름 등과 같은 사건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적이란 단어는 단순히 기이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나타나는 모든 일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이적을 경험하길 원한다면, 이적만 구할 것이 아니라 모세와 같이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 삼아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기 백성을 위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5. 두 증거판을 들고 시내산에서 내려오는 모세의 얼굴은 어떻게 변모하나요? (29절) 이러한 모세를 본 백성들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30절) 답 : 모세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 모세를 가까이 하기 두려워 함
해설) 모세가 40일 동안 금식하며 하나님의 영광가운데 거한 결과 모세에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여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눈 흔적이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가까이하는 것의 영향을 받습니다. 세상의 힘을 이기려면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수건으로 자신의 얼굴의 광채를 가리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가 아닌 보는 것으로 하나님을 믿게 될 것과 하나님의 영광이 모세에 대한 숭배로 이어질 잘못을 막기 위해 수건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은사와 같은 하나님의 선물이나 하나님의 축복을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은사와 복을 받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그러나 은사나 축복으로 인해 교만해져 자신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면 그것은 더 이상 복이 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 사도는 고후3:13절 이하에서 모세가 수건을 쓴 이유를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모세 얼굴의 영광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고, 동시에 모세의 율법 역시도 임시적인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수건이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모세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까지 일시적으로 인간이 죄인임을 깨닫게 하는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아무도 지킬 수 없었던 율법을 통해서 아무 조건없이 모든 죄를 용서하는 복음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지켜서 구원받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기에 그 사랑에 매여 사명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저주의 두려움은 절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전심을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생각하기 모세는 두 번째 십계명을 받기 위해 이른 아침에 산에 오릅니다. 산에 오르기 위해 준비해야할 것이 있었고 금해야 할 것도 있었습니다. 산에 인적을 금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해야 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일을 정리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한편,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시라는 모세의 요청은 하나님께 받아들여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간구를 들으신 후 언약을 갱신하시고 이적을 베푸십니다. 하나님께 새로운 은혜와 자비를 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금지사항과 의무사항이 있었습니다. 가나안의 우상과 문화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했고 무교절, 칠칠절, 수장절 등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그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철저히 지킴으로 언약백성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했습니다.
적용하기 1.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나누기 1.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죄는 미워하시는 분이십니다.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멀리하고 절기들을 지킴으로써 자신들이 언약백성임을 수시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나 역시 하나님의 언약백성임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