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수) 35과 안식일 / 성막 예물의 조건
본문말씀 출애굽기 35:1-35
외울말씀 출애굽기 35:3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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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에게 있어 주일성수는 생명과도 같습니다. 양보하지 말아야할 가장 큰 원칙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일을 어떻게 성수하고 있습니까? 물론 주일을 율법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율법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율법의 정신이 무시될 때 신앙의 정체성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자원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인색함이 아닙니다. 또한 감동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억지가 아닙니다.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신 사랑을 기억하며 자원함과 감동된 마음으로 하나님과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1. 안식일에 불도 피우지 말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3절)
3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답: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도 삼가며 안식일을 지키도록 하시기 위해.
해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는 불도 피우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조차 금하실 정도로 철저한 안식일 준수를 촉구하고 계십니다.
본문 2절 중간부분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
그런데 이전 성경(개역한글판)을 보면 “여호와께 특별한 안식일”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안식일은 오늘날로 말하면 주일입니다. 그 날은 특별한 날입니다.
그만큼 성도에게 중요한 날이며, 성도는 반드시 주일성수를 지켜야 합니다.
2. 헌물을 드릴 때 어떤 마음으로 드려야 하나요? (5절)
5절)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택하되 마음에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답: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려야함.
해설: 모세는 성막을 세우기 위해 해야 할 준비사항을 지시했습니다.
성막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두 가지 일이 선행되어야 했습니다.
첫째, 기술이 있는 자는 성막을 세우는 일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즉 기술력과 노동력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4번에서 살펴볼 것임)
둘째, 재물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그 능력대로 헌물을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자기의 소유를 드리는 원칙은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에 원하는 자가 예물을 가져왔다는 표현을 통해 예물을 가져오지 않은 사람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보다 금을 더 사랑하여 헌물도 하지 않고, 성막 건립에도 힘쓰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여인들도 예물을 바치는데 동참했습니다.
고대시대에서 여인은 족보와 숫자계수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하찮은 존재였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였는데 여인들도 거룩한 성막을 짓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한편, 성막이 지어지기 위해 필요한 물건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나무, 돌, 쇠붙이.. 이런 것이 아닙니다.
온갖 종류의 색깔있는 실부터 시작해서, 가죽, 털, 은, 금, 향품, 호마노 등 보석입니다.
이런 재료들은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할 때,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사람들에게 은혜를 입게 하십니다.
애굽사람들은 애굽을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 금 패물과 의복들을 줍니다.
그리고는 이러한 재료들을 통해 하나님의 성막을 짓게 하십니다.
3. 족장들이 가져온 예물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27-28절)
27절)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
28절)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왔으니
답: 호마노, 에봇, 흉패에 물릴 보석, 등불, 관유, 분향할 향에 필요한 기름과 향품 등.
해설: 족장은 영어성경에는 리더입니다. 즉, 지도자입니다.
지도자가 바친 것은 호마노(붉은 빛깔의 보석)와 보석입니다.
백성들의 리더인 사람들이 일반백성들보다 더 비싼 것을 성막의 재료로 드렸다는 것입니다.
백성의 리더들, 특별히 하나님의 일을 맡은 지도자들은 그 누구보다 더욱 헌신해야 합니다.
4. 성막 건축을 위해 부르신 사람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어떤 일을 했나요? (30-35절)
30절)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31절)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32절)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며
33절)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34절)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35절)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세공하는 일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정교한 일을 고안하게 하셨느니라
답(해설): 첫째, 브살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신을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가지 일, 즉 금과 은과 옷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보석을 깎아 물리고, 나무를 새기는 일을 하게 하십니다.
브살렐은 유다의 6대손입니다. 모세가 르비딤에서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손을 들 때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릴 때 이스라엘이 밀립니다. 모세가 손 들기를 힘들어할 때, 모세 곁에서 양 팔을 붙들었던 사람 둘이 아론과 훌입니다. 훌의 손자가 브살렐입니다.
브살렐의 주특기는 금이나 은, 놋으로 무언가를 창의적으로 제작하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손길이 가는데로 만드는 방종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을 토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기술과 지혜, 창의성을 토대로 성막을 건설했습니다.
둘째, 오홀리압입니다. 본문 34절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하나님께서는 오홀리압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어 조각하고, 실로 수놓고 짜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오홀리압은 조각, 세공, 실로 수를 놓는 것 등 세밀하고 정교한 작업의 전문가였습니다.
물론 정교함은 브살렐이나 오홀리압 모두에게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구체적인 성막 규정을 짓기 위해서는 정교함은 필수적인 조건이었습니다.
특별히 정교함과 더불어 세밀함, 꼼꼼함.. 이러한 성향과 기술로 성막을 지은 사람이 오홀리압이었습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브살렐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셨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막을 건설함에 있어 하나님의 영이 도와주셔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성막이 아닙니다. 그저 일개 텐트(천막)에 불과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해야 합니다.
생각하기
성막 건축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과 더불어 시작됩니다. 안식일에 불 피우는 것조차 금하신 이유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조차 금하고 철저한 안식일 준수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막 건축이 아무리 중요하고 속히 진행해야 할 일이라도 안식일 준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한편, 성막을 위해 헌물을 바치는 자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억지로 드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헌물에는 감동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구원받은 자로서의 감동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 인색함으로 드릴 수 없을 것입니다.
적용하기
1.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나누기
1.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불 피우는 것까지도 금하십니다. 일상의 일을 금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릴 것을 명하십니다. 일상의 것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우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있습니까?
2.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을 짓는데 필요한 물건을 자원하여 드렸습니다. 모세는 그것을 강제로 거두지 않았습니다. 나의 열심만을 내세워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