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출애굽기 38:1-31 외울말씀출애굽기 38: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들어가기 성도는 죄로부터 해방된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죄에 대한 무감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죄로부터 해방되었다고 아무렇게나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도리어 구원받은 성도는 죄에 대해 민감합니다. 작은 죄에도 신음하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기 위해 힘씁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교회에 모여 신앙생활을 도모합니다.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생활의 죄를 고백하며 용서의 은총을 경험합니다. 성도간의 경건한 교제를 누리며 함께 힘을 모아 교회를 세워갑니다. 우리는 성막을 통해 교회의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1. 번제단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나요? (1~3절) 답 : 조각목으로 만들고 놋으로 쌈
해설: 번제단은 희생제물을 태우는 제단이기 때문에 금보다 융해점(1,083도)이 더 높은 놋으로 덮는 것이 더 적당했습니다. 또 영적으로도 놋은 성경에서 심판과 저주를 상징하는 금속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할 때,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내 물려 죽게 하셨는데, 모세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불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라고 모세에게 말슴하셨습니다. 그때 모세가 놋으로 불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았는데 그 놋뱀을 쳐다보는 사람은 모두 살게 됩니다. 즉, 장대에 달린 놋뱀이 대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놋뱀은 십자가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놋제단에서 희생제물로 번제로 드리는 것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충족시키는 대속의 죽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어진 것은 무엇인가요?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8절) 답 : 물두멍, 여인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거울을 성막 건축용으로 바치는 온전한 헌신
해설 : 고대 시대의 거울은 놋으로 만들었는데,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놋거울을 바쳐 물두멍을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여인들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이 여인들은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이었는데, 이들은 몸으로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물질로도 하나님을 섬겼던 것입니다. 즉, 이들의 헌신이 온전한 헌신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모를 치장하던 데 사용하던 거울을 특별이 물두멍을 만드는데 드렸다는 것은, 외적 치장을 하던 거울이 이제는 제사장들이 수족을 씻어 정결하게 하는 물두멍이 되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비추어 보는 거울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3:19절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 두멍에서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수족을 씻는다는 것은 단순히 외적인 정결함만이 아니라, 내적으로 정결해야 함을 외적으로 보여주고 있는것입니다.
또한 물두멍은 번제단과 성소 사이에 위치에 있는데. 이것은 번제단에서 희생제사를 드린 후에도 성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물두멍에서 다시 한 번 씻어 정결하게 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의미에서 예수의 피로 정결하게 된 자라도 계속해서 말씀으로 성화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물두멍의 물은 말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성막 뜰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을까요? (9-17절) 답 : 뜰의 남편과 북편은 넓이 100규빗의 세마포 막을 세우고, 서편에는 50규빗의 막을 둘렀다. 성막의 출입구가 있는 동편은 20규빗 되는 문 좌우에 각각 15규빗의 세마포 막이 쳐져 있었고, 높이는 5규빗이었다. 북쪽과 남쪽은 20개의 기둥과 받침이 있었고, 서쪽에는 열 개의 기둥과 받침을 세웠다. 그리고 문이 있는 동쪽은 문 옆으로 각각 세 개의 기둥과 받침을 세웠다. 받침은 놋으로, 기둥과 기둥의 갈고리는 은으로 만들어졌다.
해설) 성막의 뜰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뜰을 둘러싼 세마포 천은 그리스도의 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막으로 들어오는 문은 동쪽에 있는 문 하나밖에 없는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문(요10:9)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4. 놋으로 만들어진 부분은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30-31절) 답 : 회막문 기둥 받침, 놋 제단, 놋 그물, 제단의 모든 기구, 뜰 주위의 기둥 받침, 휘장문의 기둥 받침, 성막의 모든 말뚝(덮개를 고정시키는 성막 말뚝), 뜰 주위의 모든 말뚝(뜰 뚝)
해설 : 앞서 살려본 것처럼 놋은 금이나 은보다 녹는 점이 높기 때문에 불과 접촉하는 성물에는 놋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지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물은 순결함을 의미하는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할수록 더 높은 수준의 거룩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성소로부터 멀어지는 곳에는 놋을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멀어질수록, 그리고 중요도가 떨어질수록 금이 아닌 놋을 사용한 것입니다.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놋은 심판과 저주를 상징합니다. 놋제단의 희생제물을 통해서 심판과 저주가 해결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연결선상에서 놋제단에서 심판과 저주과 처리되었기 때문에 놋은 승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생각하기 번제단은 놋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놋이 금보다 뜨거운 불의 열기를 잘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물두멍이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성막 건축을 위해 여인들의 필수품인 거울까지 바쳐졌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온 백성은 한 마음이 되어 성막 건축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주님의 희생 제사를 통해 죄의 문제를 해결받은(번제단) 성도는 날마다 회개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늘 정결케(물두멍) 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성막뜰은 희생제사를 드리고 난 후 백성들이 제물로 바쳐진 고기를 먹는 친교의 장소입니다. 친교를 통해 영적인 교제를 하고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을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적용하기 1.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나누기 1. 구원받은 사람은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죄에 둔감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어느 정도로 죄에 민감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을 향한 나는 헌신은 어느 정도입니까? 구원해주시고 생명을 주신 은혜에 비견할 바는 아니지만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건 아닌지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