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과 라합의 믿음 본문말씀수2:1~21 외울말씀수2: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들어가기 여호수아 1장에서는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2장에서는 또 다른 믿음의 사람 라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합은 여호수아와는 대조적인 인물입니다. 여호수아는 남자였지만 라합은 여인이었고, 여호수아는 택함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라합은 이방인이었고, 무엇보다도 라합은 기생(창녀)이었습니다. 둘은 모든 것이 달랐지만 그러나 한 가지 동일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둘 다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쓰실 때 다른 어떤 자격이나 조건보다 믿음을 보신다는 사실입니다.
1. 두 명의 정탐꾼이 여리고성에 들어가 유숙한 곳은 어디입니까? (1절) 수2: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
당시 가나안의 첫 관문이고 큰 도시였던 여리고 성에 잠입한 정탐꾼들이 굳이 다른 곳이 아닌 기생(창녀)의 집에 들어간 이유는 일반 가정집과는 달리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정한 여인 라합을 통해 가나안 정복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게 하시고 그녀의 후손으로 다윗과 그리스도를 탄생케 하여(마1:5-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하나님의 구속사가 혈통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와 믿음에 의해 이루어짐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히11:31-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나님의 섭리 : 하나님께서영원전부터 혹은창조당시에 가지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피조세계 전체에(시103:10; 마5:45; 갈1:15-16) 행하시는사역의 전 내용. 즉, 하나님께서 모든피조물을 보존하시며, 세계에서 생성하는 모든 일에 행동하시며, 만물을 그 정해진 목적으로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말한다. 이는라틴어의 '프로'(pro, '앞에'란 뜻)와 '비데레'(videre, '본다'는 뜻)가 결합된 용어로,눈앞에서는 하나님의 배려가 전혀 없는 것같이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미리 준비하시며 성취해가고 계신다는 뜻이고, 이것이 곧 '섭리'입니다.
2. 라합이 정탐꾼을 살리기 위해서 여리고 왕이 보낸 사람들에게 한 말은 무엇입니까? (4~5절) 수2:4,5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잡으리라 하였으나 - 라합은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잡으리라”고 말했습니다.
라합의 집에 이스라엘 정탐꾼이 유숙하고 있다는 소식이 여리고 왕에게 보고되는 과정을 매우 급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리고 성은 경비와 보완점검이 매우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요단 동편에서 아모리 왕들을 격파했다는 소문이 이미 가나안에까지 알려진 상황이었고 그들이 곧 가나안으로 진격할 것란 사실도 명백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라합이 정탐꾼들을 구해주는 행동도 매우 신속하게 일어났음도 알 수 있습니다. 라합은 여리고 왕이 군사들을 보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정탐꾼을 ‘이미’ 숨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재치있는 말로 군사들을 돌려보냈습니다. 라합이 이토록 용기있는 행동을 한 이유는 하나님이 이끄시는 이스라엘이 여리고로부터 승리를 거둘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고 또한 하나님의 사람을 숨겨줌으로 인해 자신이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히11:31)
거짓말도 허용되는가? 신앙적 의도 안에서 하얀 거짓말 : 예를 들어오늘 본문의 라합의 경우와 출1:15-20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브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안에서 바로 왕의 남자 아기 모두 죽이라는 명령 앞에서,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한다”는 거짓을 고함으로 위기를 넘겼던 사건 등, 하나님을 위한 거짓말은 성경에서 허용되긴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이기에 매우 조심하여야 하고 성경에서 교훈하듯 거짓을 말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잠언16:9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3. 라합의 경우를 볼 때, 하나님이 사람을 쓰시는 첫째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1절, 히11:31절) 2: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믿음’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라 믿는 믿음
본문은 기생 라합의 신앙고백입니다. 그녀의 표현처럼 하나님은 하늘가 땅뿐만 아니라 온 우주에 무소부재(無所不在-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음)하신 무한하시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이러한 고백이 율법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이방인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는 다른 한편으로는 비록 하나님의 특별 계시(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경)를 접하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역사와 자연 가운데 드러나는 일반 계시를 겸허하게 바라보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할 수 있게 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행17: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이방인 라합 뿐만 아니라 모압 여인 룻, 예수님으로부터 딸의 구원의 은총을 입은 수로보니게 여인 등을 통해서도 이방인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분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의 고백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라합을 통해서 한 가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지식이 많은 자가 아니라 적은 지식이라도 믿고 순종하는 자를 쓰신다는 사실입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약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진정한 믿음은 순종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참고) 믿음의 구성요소 세 가지 - 믿음의 구성요소 세 가지는 신념, 신뢰, 헌신입니다. 신념은 동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은 단순히 동의에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야 합니다.왜냐하면 나의 믿음은 날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나의 죄를 모두 대속하시고 구원을 이루어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향한 나의 신뢰는 동의한 것을 행함,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헌신은 내가 믿는 그 진리를 위하여 나와 나의 삶을 기꺼이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4. 정탐꾼들이 구원의 표징으로 라합에게 창문에 매달라고 말한 것은 무엇입니까? (18절) 2: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 붉은 줄
라합의 집 창문에 묶은 붉은 줄은 라합이 이스라엘의 정복 전쟁으로부터 구원을 얻게 되는 증표입니다. 죽을 운명에서 구원의 소망을 보여주는 창문에 매단 붉은 줄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 즉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희생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합이 붉은 줄을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오늘을 사는 모든 성도에게 하나님께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에 대한 믿음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생각하기 기생 라합은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현저히 적었을 것입니다. 그녀의 환경은 하나님을 알기에 불리한 조건에 있었지만, 어느 날 들려온 소식을 듣고 하나님을 믿고 자신의 생명을 걸었습니다. 여기에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라합을 통해서 한 가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지식이 많은 자가 아니라 적은 지식이라도 믿고 순종하는 자를 쓰신다는 사실입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순종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적용하기 1.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삶으로 실천하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나누기 믿음은 들음으로 시작됩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나누어 보십시오.
2. 하나님이 사람을 쓰시는 조건에 대하여 본 과를 공부하기 전과 공부한 후의 생각을 나누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