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수9:1~27절 외울말씀수9:14절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들어가기 계속된 이스라엘의 승전 소식을 들은 가나안 족속들은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연합군을 결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아닌 화친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아주 먼 곳에서 온 것처럼 꾸민 사신을 보내어 여호수아를 속여 조약을 맺습니다. 기브온 족속에게 속아 조약을 맺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향해 성경은 이렇게 평가합니다.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14절)
1.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서 행한 일을 듣고 어떤 결정을 합니까?(3~6절) 답 : 멀리서 온 것처럼 사신의 모양을 꾸며서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으려고 했습니다.
해설) 이스라엘이 여리고성과 아이 성 전투에서 승리한 소식을 들은 후 다른 가나안 족속들은 연합하여 이스라엘과 맞선 싸울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기브온사람들은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기로 하고, 가나안 연합군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기브온이 약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수10:2절을 보면, ”기브온은 왕도와 같이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고 말합니다. 기브온이 약해서 화친조약을 맺기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기브온 족속이 화친조약을 맺기로 결정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이들이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2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고 가나안 땅의 모든 주민을 멸하라고 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라합이 하나님을 믿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다른 가나안 족속들은 같은 소문을 들었지만 믿지 않았기에 싸우기로 결정한 것이고, 기브온은 믿었기에 화친조약을 맺기로 결정한 것이고, 믿음으로 그들은 살아남고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실수와 별개로 기브온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2. 여호수아와 회중 족장들이 기브온의 꾀에 넘어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14절) 답 : 어떻게 할지를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해설) 이스라엘의 리더들은 기브온 사신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는 묻지 않았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치명적인 실수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 생각되면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합리적인 것이 다 맞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과학이라는 말로 신앙을 얼마나 공격하는지 모릅니다. 지성이라는 말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불신합니까? 여러분, 우리가 바로 분별하기 위해서 항상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 구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을 속인 기브온이 나쁜 것입니까? 기브온에게 속은 이스라엘이 나쁜 것입니까? 여러분, 승리의 삶을 살기 원하신다면 우리는 이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마귀는 언제나 거짓말하고 속이는 자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말씀과 기도로 깨어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3.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묻지 않고 결정하게 된 요인은 무엇입니까? (8~13절) 답 : 기브온 사신들이 말과 외모와 눈에 보이는 증거들을 보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해설)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묻지 않고 기브온 사신들과 조약을 맺기로 맹세한 이유는 자기 눈에 너무나 확실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는데 너무나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우리가 지금까지 삶의 주인으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주인의 뜻을 묻지 않는다는 것은 주인을 무시하는 것이요, 이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하나님께 묻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반드시 훈련해야 하는 믿음의 훈련입니다.
4.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은 것을 알았음에도 조약을 파기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8~20절) 답 :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해설) 여호수아와 족장들은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아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과 화친조약을 맺었습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이 족장들을 원망했지만, 그럼에도 족장들은 뜻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했기 때문에 이제는 그들을 건드릴 수 없다고 명확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기브온 족속을 여호와의 제단을 위해 나무를 패며 물 긷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브온 족속들은 마지막까지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때 기브온족속도 함께 끌려갔고, 뿐만 아니라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때 수많은 유대인이 바벨론에 그대로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예루살렘을 재건하는데 동참했습니다.
우리는 실수할 수 있습니다. 아니 실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실수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도 선용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믿으시고 다시 하나님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생각하기 파일럿들 가운데서도 가장 숙달된 파일럿들이 평범한 비행 중에 갑자기 추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실력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계기판을 보지 않고 감으로 비행기를 몰다가 고도를 착각해서 바다를 하늘로 잘못 알고 추락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파일럿들을 훈련시킬 때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계기판을 철저히 바라보고, 자신의 감을 믿지 말고 계기판을 믿으라고 가르칩니다. 당신은 영리하다고 자부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그 영리함이 오히려 당신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적용하기 1.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선택할 때 당신에게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나누기 1. 속임수에 넘어가 위기와 어려움을 겪은 경험들을 나누어 보십시오.
2. 당신이 실수를 범했을 때, 자주 보이는 반응은 무엇입니까? (책임지기, 회피, 탓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