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수10:1~15절 외울말씀수10:14절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 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들어가기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조약을 맺은 것을 보고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이 연합하여 기브온을 공격합니다. 기브온은 즉시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청하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아모리 족속 연합군을 향해 진격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격려하시며 하늘에서 우박을 내려 적을 멸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위해 성경에서 가장 놀라운 기적 중의 하나인 해와 달이 멈추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을 멈추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신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패할 수 있겠습니까!
1.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도니세덱이 놀란 이유는 무엇입니까(1~2절)
수10:1,2 그 때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빼앗아 진멸하되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 중에 있다 함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듣고 /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답) 여호수아가 아이를 빼앗아 진멸한 것과 큰 성이요 아이보다도 강한 기브온 족속이 자처하여 이스라엘과 화친한 것을 들었기 때문
해설 : 여리고와 아이 성이 철저하게 진멸되었고 기브온의 거민들이 스스로 이스라엘과 화친 관계를 맺었다는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자신도 진멸 당할 것임을 알고 크게 두려워하였습니다. 1절의 ‘진멸’(히: 하람)이란 단어는 가나안 정복전 쟁을 수행하던 여호수아 군대가 진멸한 거의 모든 도시들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가나안 정복 전쟁이 세속적인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6:21,8:26,10:28,11:11)
특히 오늘 본문에서 11:15까지 가나안 남방과 북방의 정복 과정을 다루는데 이 부분에서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첫째 이스라엘의 승리(적군의 진멸)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신 결과라는 것입니다. (수10:14하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두 번째 특징은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의 백성들 편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최선을 다한 순종의 전쟁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주로 사용된 전술은 기습작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남방의 적군들을 향해 밤새도록 행군하여 가서 급습하기도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함께하심을 믿고 안일하게 대처한 것이 아니라 모든 지략과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한 전투 자세를 취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성도들도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쉼 없이 닥쳐오는 악한 것들과의 영적 전쟁 가운데 놓여 있는 성도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궁극의 승리가 보장된다는 점을 믿고 의심치 말아야 하며, 동시에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요5:17)처럼 신앙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 D.L 무디는 “하나님께 모든 것이 달려 있는 것처럼 기도하고, 나에게 모든 것이 달려 있는 것처럼 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아모리 족속이 자신들을 치러 온다는 소식을 들은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에 대한 여호수아와 하나님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7~9절)
수10:7-9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답: 기브온 사람들의 요청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와 용사들을 이끌고 밤새도록 기브온으로 올라가 전투할 준비를 했고,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적들을 두려워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손에 저들을 넘겨 주어 한 사람도 당할 자 없을 것이라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해설 : 가나안 남부 연합군이 기브온을 치기 위해 겅격해 옵니다. 자신들의 힘으로는 상대할 수 없음을 판단한 기브온은 절실한 마음으로 여호수아에게 구원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모든 군사를 이끌고 기브온으로 올라갑니다. 이스라엘이 머물던 길갈에서 기브온까지 40km나 되는 먼 길이었고, 기브온은 해발 1,800m가 넘는 높은 산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밤이 새도록 올라가서 가나안 남부 연합군을 기습 공격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기브온을 돕기 위해 모든 군사를 보낸 것은 화친 조약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모든 지역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가나안 남부 지역의 왕들과의 전쟁은 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가나안 남부 연합군과 전쟁을 앞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먼저 승리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막강한 가나안 연합군을 상대로 전쟁하기에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상대해야 할 가나안 남부 연합군을 총칭하는 아모리는 예루살렘 왕을 비롯한 다섯 왕이 속한 족속을 뜻합니다. 아모리는 가나안의 여러 족속 중 가장 강력하고 넓은 영역을 차지하던 족속으로 가나안 족속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민족이기도 했습니다. (창15:16) 이에 비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간 몇 번의 큰 전쟁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전쟁을 위해 훈련된 민족들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가나안 정착이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해 전쟁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들을 이끄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승리를 보장해 주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지금까지 각각의 성단위의 소규모 전투가 아니라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가나안 남부 연합군과의 대규모 전쟁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군사를 총동원하는 저들에게 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골리앗과 같은 세상 앞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사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승리를 약속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통쾌하고 극적인 성공과 번영의 복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서 있어야 할 그 곳에서 가장 선한 모습으로 서 있을 수 있도록 때를 따라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날마다 나아가며(히4:16), 이미 내 손에 쥐어진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함(시1:2)으로 지혜를 얻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위하여 어떤 일을 행하셨습니까? (11~13절) 수10:11-13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답: 큰 우박덩이를 내려 가나안 남부 연합군들을 죽이시고, 여호수아가 태양과 달을 머물도록 명령할 때에 날이 어두워지지 않도록 도우셔서 이스라엘의 승리를 이끌어주심
해설 : 이스라엘 군대는 일차적으로 가나안 남부 연합군을 기습공격하여 크게 격파했습니다. 그러자 가나안 남부 연합군은 기브온에서 9km정도 떨어진 벧호론이라는 곳으로 도망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추격했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큰 우박을 내리셔서 연합군을 치셨습니다.(11절) 칼에 엎드러진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과 가나안 남부 연합군의 전쟁이 하루 안에 끝날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께 태양과 달의 운행을 멈추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12절) 그러자 태양과 달이 멈추었고 이스라엘은 가나안 동맹군을 완전히 진멸할 수 있었습니다.(13,14절) 이처럼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도우심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연합군으로부터 대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전쟁에서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뿐입니다. 여호수아는 현실의 장벽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였고 그대로 행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막강한 적군임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성도인 우리들이 날마다 싸워야 할 적이 있습니다. 그 주적이 누구일까요? 롬8장13절 말씀(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에서와 같이 ‘몸의 행실’ 곧 죄(sinful nature: 죄의 본성)와의 싸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의 악한 행실과의 싸움은 어찌보면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로마서의 말씀처럼 속에서 우리 안에 내주하셔서 우리를 이끄시는 성령님을 따라 철저히 순종하여 영적 아모리 족속과 같은 몸의 행실인 죄를 죽이고 날마다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를 롬6:12-14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기 때문이라고 명시합니다.
롬6:12-14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싸우시고 놀라운 기적을 행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4절) 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답: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 여호수아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해설 : 14절은 이 기적의 초점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꼐서 왜 이런 전무후무한 기적을행하신 것일까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해가 머물고 달이 머물도록 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신 것입니다. 이 사건은 기도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피조물인 해와 달을 멈추실 수 있으셨습니다. 이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진짜 놀라운 것은 여호수아의 기도입니다. 어떻게 해와 달을 멈추어 달라는 기도를 할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들은 이런 기도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드려본 가장 큰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여호수아는 이 기도를 이스라엘 목전에서 하나님께 아뢰었다고 말합니다. 몰래 기도한 것도 아니고 온 이스라엘 앞에서 기도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 내가 아는 만큼 아니 내가 믿는 만큼 기도도 커지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루 아침에 커지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것에서 부터 믿음은 자라납니다. 여호수아는 광야에서 40년동안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여리고를 무너뜨리고 요단 강을 마른 땅처럼 건넜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를 통해 하나님은 한계가 없는 전능하신 분임을 목도하고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한계에 부딪히며 삽니다. 우리는 포기하고 타협하며 사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기도는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기도는 확률을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능성이 50%가 넘어가는 것만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확률을 따지는 것은 도박입니다. 믿음은 확률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거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믿음으로 살고 기도하는 법을 훈련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것부터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 때 믿음은 자라게 되어 있고 우리들의 기도의 지경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약4장2,3절에서 말씀하시듯 우리가 가도하여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여서가 아니라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구하여야 합니다. 구하되 정욕으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죠지 뮬러 목사님은 "기도할 때 가장 먼저해야 할 것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여호수아와 같이 믿음으로 기도하심으로 내 인생의 전무후무한 하나님의 역사를 매일 체험하시고 영광 돌리시길 축복합니다.
적용하기 1. 당신의 신앙생활과 간구는 ‘하나님이 내 편이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당신이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입니까?’
나누기 1. 하나님의 역사임을고백할 수밖에 없는 일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함께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