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수 15:1-63 외울말씀수 15:17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들어가기 요단 동편 땅의 분배가 이루어진 후 유다 지파가 약속의 땅에서 먼저 기업을 분배받았습니다. 이는 야곱의 예언(창49:1-28)의 성취로 볼 수 있습니다. 유다 지파에 대한 예언은 두 약속으로, 첫째는 신앙공동체의 영적 장자권을 계승한다는 내용이며, 두 번째는 이 지파를 통하여 메시아가 오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지파가 다른 지파보다 우월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본문 마지막 구절은 유다지파에 대해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다고 고발합니다. 이처럼 유다 지파도 다른 지파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실패와 좌절을 겪었지만, 이후에 유다 지파에서 다윗 왕이 그리고 훗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도래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을 무슨 굉장한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 하시면 하면 되고, 하지 말라 하시면 안 하면 되는 순종의 자세가 필요할 뿐입니다. 유다 지파에게 필요했던 것은 이러한 순종의 자세가 필요했습니다.
1. 유다 지파가 얻은 땅의 북쪽 경계는 어디입니까? (5-11절)
5절) 그 동쪽 경계는 염해이니 요단 끝까지요 그 북쪽 경계는 요단 끝에 있는 해만에서부터 6절) 벧 호글라로 올라가서 벧 아라바 북쪽을 지나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에 이르고 7절) 또 아골 골짜기에서부터 드빌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서 그 강 남쪽에 있는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길갈을 향하고 나아가 엔 세메스 물들을 지나 엔로겔에 이르며 8절) 또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올라가서 여부스 곧 예루살렘 남쪽 어깨에 이르며 또 힌놈의 골짜기 앞 서쪽에 있는 산 꼭대기로 올라가나니 이곳은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이며 9절) 또 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넵도아 샘물까지 이르러 에브론 산 성읍들로 나아가고 또 바알라 곧 기럇 여아림으로 접어들며 10절) 또 바알라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이켜 세일 산에 이르러 여아림 산 곧 그살론 곁 북쪽에 이르고 또 벧 세메스로 내려가서 딤나를 지나고 11절) 또 에그론 비탈 북쪽으로 나아가 식그론으로 접어들어 바알라 산을 지나고 얍느엘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며
답: 요단강 끝 하구에서부터 지중해에 이르는 지역까지.
해설: 유다 지파의 경계는 다음과 같다. 동 : 염해 즉 요단 끝까지. 서 : 대해와 그 해변까지. 남 : 신 광야로부터 사해의 남단까지. 북 : 요단강 끝 하구에서부터 지중해에 이르는 지역까지.
유다 지파가 차지한 기업의 중심지는 벧엘, 베들레헴, 헤브론이 위치하고 있었다. 목축과 농사가 가능했고 농산물로 포도, 올리브 등이 생산되었다. 이곳은 이스라엘 역사의 중심적인 무대가 되었다. 유다 지파가 가나안 땅의 요지를 차지하게 된 것은 유다 후손인 다윗이 세울 이스라엘 왕국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질 메시야 왕국을 예표한다.
2. 갈렙이 헤브론에서 쫓아낸 자들은 누구입니까? (13-14절)
13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절)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답: 아낙의 세 아들 세새, 아히만, 달매를 쫓아냄.
해설: 갈렙은 헤브론을 차지한 뒤 계속해서 드빌을 공격했다. 한때 여호수아가 드빌을 정복했었으나(수 10:39) 이스라엘 군대가 없는 틈을 타서 가나안 사람들이 다시 그곳을 차지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그곳을 정복해야 했다.
갈렙은 이 지역을 점령하는 자에게 자기의 딸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고대 세계에서는 가부장적 제도 하에서 부권이 가지는 절대 권한으로 그렇게 말할 수 있었다. 당시에 시집가지 않은 딸은 아버지의 소유물로 취급되었는데 전쟁에서 큰 공로를 세운 장수에게 지도자는 종종 자신의 딸을 하사하던 관습이 있었다. 이런 관습은 이후 400여년이 흐른 사울 시대에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데 사울 왕은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 자신의 딸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3. 갈렙과 옷니엘은 어떤 사이입니까? (17절)
17절)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답: 삼촌과 조카.
해설: 옷니엘은 갈렙의 아우인 그나스의 아들이다. 즉 갈렙의 조카이다. 옷니엘은 이스라엘 최초의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메소포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압제로부터 구출했다.
4. 갈렙의 딸 악사가 그의 아버지에게 요구한 것은 무엇입니까? (18-19절)
18절)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9절)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답: 밭과 샘물을 요구함.
해설: 악사는 갈렙에게 밭과 또 다른 복, 즉 샘물을 요구하였다. 즉 악사가 요구한 밭은 옷니엘이 차지한 드빌 성읍 이외의 다른 밭을 말한다. 왜냐하면 고대에는 전쟁에서 그 성읍을 차지한 자에게 그 성읍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갈렙이 시집가는 딸 악사에게 지참금 형식으로 하사한 밭은 드빌 근처의 거칠고 황량한 벌판이었다. 이같은 곳에서 농사를 짓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밭에 물을 댈 수 있는 샘물이 필수적이었다. 그래서 악사는 땅과 함께 샘물을 요구했고, 갈렙은 딸의 요구에 응해 위쪽 샘물과 아래쪽 샘물을 주었는데 이로써 악사는 높은 지대의 밭과 낮은 지대의 밭에 골고루 물을 댈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
5. 유다 자손이 아직도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거민은 누구입니까? (63절)
63절)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답: 여부스 족속
해설: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아모리 왕들과 동맹을 맺어 이스라엘과 싸울 때 그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지만 예루살렘 성은 점령당하지 않았다. 그 후 예루살렘 성은 유다와 시므온 지파에 의해 정복되었으나(삿 1:8) 이스라엘이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는 동안에 이들은 다시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였다.
유다 자손은 여부스 족속을 적극적으로 쫓아내려고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는 대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타협의 길을 택했다. 유다 자손의 나태함, 어리석음, 불신앙으로 인해 여부스 사람들은 계속해서 예루살렘에 거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족속의 죄악에 물들 수밖에 없었다. 결국 예루살렘 성의 여부스 거민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자손의 곁에 살아가 다윗 왕 때에 이르러서 완전하게 점령당했다(삼하 5:6-7).
생각하기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제일 먼저 기업을 분배받습니다. 그 지경 내의 120개의 성읍과 그 주변 촌락들에 대하여 자세히 언급됩니다.(15:20-63) 본문에서 유다 지파의 성읍들을 일일이 언급하는 이유는 장자 지파의 자격으로 차지한 유다의 기업이 얼마나 광활하고 비옥했는지를 증거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은 유다 지파 성읍 중에도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예루살렘이 여전히 여부스 사람의 지배하에 있다는 점을 간과치 않습니다. 그들은 완전한 순종에 이르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본문 중간에 믿음의 사람 갈렙과 옷니엘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그는 실로 여호와의 믿음의 용사로서 적극적이며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믿음이 강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가나안 땅 중 가장 정복하기 어려운 헤브론 산지를 정복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뿐입니다.
적용하기 1. 내 삶 속에 아직 믿음으로 정복하지 못한 영역은 없는지 살펴보고, 정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나누기 1. 어려운 상황 중에 믿음을 지킴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일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