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과.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다
본문말씀: 수1:1-18
외울말씀: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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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장은 신명기 마지막 장에 이어지는 부분으로서, 모세 사후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심을 받은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깊이 인식시키신 내용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당신께서 친히 여호수아의 인도자가 되어 주실 것이므로 마음을 담대히 할 것을 권면하셨습니다(5절). 둘째, 가나안 땅을 허락하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바야흐로 성취될 단계에 이르렀음을 선언하셨습니다(6절). 이스라엘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되었고, 모압에서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정작 그 언약이 이행되어질 곳인 가나안 땅에는 아직 이르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법도가 명확히 제시되어 있습니다(7,8절).
Tip) 여호수아 1장은 ‘부름’에 대한 내용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1-9절은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부르는 부분이고, 10-18절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부르는 부분입니다. 1과의 내용은 주로 첫 번째 부름(1-9절)에 해당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내용은 무엇입니까?(2,3절)
[수1: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요단을 건너 그 땅으로 가라
#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킨 여호와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의 발을 가나안 땅에 들여놓으면서, 여호수아를 향하여 본문의 말씀을 통해 명령하고 계십니다. 출애굽은 처음부터 애굽에서 나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아름다운 언약의 땅인 가나안을 차지하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며 살아가는 것을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원래의 목적이 성취되려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본문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격려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2. 여호수아가 이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의 자세는 무엇입니까?(5-9절)
[수1: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수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 강하고 담대한 마음
# 하나님께서는 창과 칼을 잡은 손을 굳게 하라고 명령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향하여 마음을 담대히 하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칼과 창을 잡은 자가 땅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담대히 하는 자가 땅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고 계십니다.
3. ‘강하고 담대하라’는 힘의 근원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7,8절)
[수1: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수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 율법을 다 지켜 행하는 것
#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해서 해야 할 일은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인 이스라엘이 해야 하는 일은 창과 칼을 손으로 잡지만,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강하고 담대하게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 담대해야 했을까요?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그들이 싸우는 대상들이 그들보다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었고 더 넓은 지경을 차지하고 있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힘을 의지하고 자신의 능력만을 가지고 나가서 싸우면 패할 수 있는 그런 존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이스라엘을 이미 최강국 애굽과 바로의 손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편 팔을 통해서 아름다운 언약의 땅인 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사단과 적들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전사인 하나님을 잃어버리도록 하기 위해 말씀을 저버리도록 여러 방법들을 통해 유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투상황이라는 현실 속에서, 그리고 승리한 이후의 삶속에서 말씀을 지키고 붙든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손해를 각오하는 담대함이 요청됩니다. 눈에 보이는 당장의 이익과 편안함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를 주목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선택하는 담대함입니다.
4.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소명은 여호수아에게만 주어진 명령이자 소명입니까?(10,11,12,13,18절)
[수1:10] 이에 여호수아가
그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수1:11] 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
[수1:12]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여 이르되
☞ 백성의 관리들(10절), 백성(11절), 요단 동편 지파들(12절) 등 모든 이스라엘에게 주어졌습니다.
5. ①이 모든 말씀과 명령을 하신 분은 누구인가? ②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1절)
[수1: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① 여호와
② 성경말씀(하나님 → 여호수아 → 이스라엘) ⇒ 우리 //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그들의 삶의 자리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여전히 함께하심을 확신해야 했습니다. 우리도 삶의 자리가 변화할 때, 여전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 이제 이스라엘은 여러 가지 상황들과 변화된 환경들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것처럼 유혹해오고, 이스라엘을 시험할 많은 요소들이 기다리고 있는 삶의 자리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그들은 계속해서 훈련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이 그분이 주시는 생명의 양식을 얻는 길이며, 언약된 땅을 차지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말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확고한 지식,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갖도록 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상황인 가나안에 들어가서 언약전쟁을 수행하다보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나 하나님께서 지금도 함께하신다는 것을 잊게 될 요소들이 너무나 많이 있었습니다.
생각하기
소아마비의 장애를 가졌었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국의 대통령을 네 번씩이나 역임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의 제 32대 대통령 루즈벨트입니다. 그는 대통령의 막중한 임무를 감당하면서 힘들고 괴롭고 어려울 때가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집무실에 들어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여호수아서 1장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여호수아야,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임이니라. 내가 버리지 아니하며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넌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고 그저 내 말만 명심하고, 내 말대로만 지켜 행하여라. 그리하면 너의 앞날이 형통하리라!”(수1:6-7) 우리도 살아가다 보면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세상의 소리, 인간의 소리에 신경 쓰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면, 그 말씀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나눔의 시간
1. 2015년 새 해를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소명과 삶의 목적을 확인해 봅시다.
2. 여호수아를 찾아와 말씀하시고, 격려하시는 하나님은 내게 어떤 분이십니까?
3. 지난 한해를 되돌아볼 때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웠었던 일들은 없었습니까? 어떻게 견디고, 극복하였는지 서로 나눠보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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